입추가 지났다고 하지만 여전히 한낮의 더위는 이마에 구슬땀을 쓸어 내리게 만듭니다. 운동겸 산책삼아 가볍게 다녀올수 있는 불암산 둘레길은 길이 잘 다져저 어른신들에서 부터 아이들까지 초록초록 숲을 찾아 불암산을 찾습니다. 불암산은 서울특별시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에 걸쳐 있는 높이 508 m의 나지막한 산으로 덕능고개를 사이에 두고 수락산과 이웃하여 종주도 가능합니다. 체력이 강했던 예전에는 숨도 그다지 헐떡이지 않고 정상을 자주 다녔던곳이지만 이제는 멀게만 느껴지니 그저 산책이나 즐기고 돌아 오려고 길을 나섰어요. 불암산 초입에서 만난 청솔모가 사람을 무서워 하지않고 낙엽 사이에 감춰둔 먹이를 찾아 요리조리 돌아 다니며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네요. 찰칵찰칵 사진을 몇컷 찍어도 도망도 안가니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