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가까우며 드라이브 코스로도 명성이 높은 인천광역시 강화도를 달려
길게 활처럼 휘어진 해변이 아름다운 동막해수욕장을 다녀 왔어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곳을 번잡함을 피하기 위해
친구들과 서울 시내를 벗어나 모처럼 바닷가의 짠내음의 바람을 맞았답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에 위치한
동막해수욕장은 폭 10m, 길이 200m의 해변이 펼쳐져
있으나 해변은 백사장이 아니고 갯벌입니다.
해변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로 접하는건 수백 년 묵은 노송들이 늘어서 있는
소나무 숲을 만나게 되니 매우 색다르게 느껴졌어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은 아직 멀었지만,
코로나19로 크게 외출을 자제하는 모든 사람들이 답답함에
집에서 가까운곳을 찾아 잠시 다녀 가기도 하는듯
보였습니다.
섬이지만 다리가 연결되어 배 시간 걱정 없이
당일치기로 가뿐히 다녀올 수 있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천의 해수욕장으로 향했어요.
시선이 온통 시원한 바다로 향하는 동막해수욕장은
강화에서 가장 큰 모래톱을 자랑하는 동막해변으로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갯벌 체험을 하기에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때이른 바닷가 해변에는 드문드문
물빠진 갯벌에서 무언가를 잡는 사람들로
아직 여름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드라이브 코스로 명성이 높은 이곳은
동막해수욕장 옆으로 분오리돈대가 있는데,
해질녘 이 돈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해요.
하지만 짧은 시간을 허락한 여행이기에 멋진 일몰은
다음에 감상하기로 하고 아쉬움을 남겼네요.
길게 물이 빠져나간 해변에는 썰물 시에는 각종 조개를
비롯하여 칠게, 가무락, 갯지렁이 등 다양한
바다 생물을 볼 수 있다고 하니 보드라운 갯벌에는
체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띄입니다.
썰물 때 직선거리 4km까지 갯벌이 드러난다고 하는데
멀리 어선들이 갯벌에서 눈길을 끌었어요.
김포를 지나 강화로 이어지는 48번 국도를
이용하여 강변도로인 88올림픽도로를 타고 공항 방향으로
달려 행주대교 남단 밑을 지나면 강화 이정표가 있고
352번 지방도로를 만나는 누산교차로가 보인다.
덕포진과 대명리 입구를 지나 새로 건설된 강화초지대교를 건너
강화도로 들어가게 되는데 정수사 입구를 지나
동막해수욕장으로 들어섭니다.
수백 년 된 소나무 숲이 이루어져 있는 숲그늘에는
그늘막이나 돗자리를 펴고 캠핑하기에도
그만이라서 가족 단위로 찾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어디선가 맛있는 구수한 내음이 솔솔 풍겨져 왔답니다.
잠시동안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해변,
모래사장을 거닐고 갯벌을 거닐며 서울 근교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은 캠핑장 시설에도
관심이 많겠지요.
갯벌에서 마냥 뒹굴던 아이들이 손과 발을 씻을수
있는 수도가 마련되어 있어 이용하기에 무척 편리하였습니다.
갈매기의 비상에 눈길이 끄는
긴 해변이 아름답고 넓은 갯벌의 강화도 여행
해가 떨어지는 노을녘에 분오리돈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더욱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풍광이 멋진 해변을 찾아 그동안
쌓인 답답함도 풀고 위로를 받고 돌아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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