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여행 단풍이 절정인 가을여행 용문사 은행나무
곱게 물든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운데 아침, 저녁 기온차에 어느새 낙엽은 우수수 떨어져
아쉬움을 남기고 가을을 떠나 보냅니다.
한창 노오란 옷을 갈아 입었을거라고 생각하고 지인들과 트레킹겸 가을여행을
떠나 보았습니다.
용문사 입구의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들어 잎어 떨어지고 있는데,
천년의 향기 용문사 은행나무는(10월29일 찍은 사진)
아직도 푸르른게 은행나무 잎 끝에만 물들었네요.
사박사박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걷는 발걸음에는 행복이 가득히
힐링의 발걸음입니다.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용문산 관광단지에 위치한 용문사(龍門寺)는
양평군 용문면의 용문산 자락에 있으며 입장료는 2500원입니다.
수영장에 함께 다니는 여러 지인들과 단풍 여행을 가기에 제일 편한 중앙선 전철을
이용하기로 하고 상봉역에서 만나 용문역에 하차하여 대기하던 식당 셔틀버스를 이용 점심식사를 한후
사박사박 용문사 산책로를 걷습니다.
입장권을 내고 박물관을 지나니 울긋불긋 물들은 단풍이 넘 고와 발길을 멈추게
만드니 여기저기에서 추억을 쌓는 인증샷을 날려 보기도 하였습니다.
누군가의 간절항 소망들이 담겨있는 소원성취 나무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어요.
최고의 가을을 맞이하는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었습니다.
여기저기서 탄성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일주문에서 부터 약1km 정도 걸어 들어가면
용문사 대웅전이 나와요.
눈으로 바라보기만 하여도 힐링이 되는 가을여행! 절정을 이루는 단풍은
살포시 바람을 타고 내려와 발아래 머무니
동심으로 돌아 가 요렇게 조렇게~ 다양한 포즈와 함게 인생샷 찰칵 찰칵~
핸드폰 들어 추억을 남기는 사람들의 서로의 배려로
단체 사진은 덤으로 보너스입니다.
졸졸졸 흐르는 개울물위로 출렁다리가 있어 그냥 한번 건너갔다 오기도 하고
깔깔깔 제잘제잘 웃음꽃은 끝이 않습니다.
해탈교를 지나니 오래전 공사하던 사대천왕문이 완성되어
일주문 다음으로 천왕문을 지납니다.
해탈교를 지나면 두갈래 길로 사대천왕문을 들어서면 계단을 올라 사찰과
은행나무를 만나게 되고 찻집앞 언덕길을 오르면 바로 웅장한 은행나무와 마주하게 됩니다.
ㅠ 어쩌나?...
샛노랗게 물든 황금빛 은행나무가 반겨주리라 잔뜩 기대하고 왔것만 은행나무 잎
끝만 조금 물들어 있으니...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천연기념물 제30호 용문사의 은행나무는
한반도의 은행나무 가운데 나이와 높이에 있어서 최고 높은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줄기 아래에 혹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나이가 약 1,1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42m, 뿌리부분 둘레 15.2m이다
신라 경순왕(敬順王)의 세자였던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슬픔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는 길에 심었다고도
하고, 또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義湘大師)가 그의 지팡이를 꽂아 놓은 것이 자라서
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황금빛으로 변해 있을 고운 단풍의 은행나무는 나무를 자르려고 톱을 대었는데
그 자리에서 피가 났다는 이야기 정미의병(1907) 항쟁 때 일본군이 용문사에 불을 질렀는데
이 나무만 타지 않았다는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나라에 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소리를 내어 알렸다고도 해요.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2년(913) 대경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일설에는 경순왕(927~935재위)이
친히 행차하여 창사 하였고, 고려 우왕 4년(1378) 지천대사가 개풍 경천사의 대장경을
옮겨 봉안하였고 조선 태조 4년(1395) 조안화상이 중창하였으며, 세종 29년(1447) 수양대군이 모후 소헌왕후
심씨를 위하여 보전을 다시 지었고 세조 3년(1457) 왕명으로 중수하였다고 합니다.
용문사 대웅전과 지장전 사이에 약사여래불을 친견하게 됩니다.
오랜만에 사찰에 오니 달라진 모습들을 마주하게 되는군요.
유형문화재 제172호,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위치한 관음전입니다.
수양대군이 1447년(세종 29)에 모후(母后)인 소헌왕후(昭憲王后)를 위해 불상 2구와 보살상 8구를
봉안한 일이 있었지만, 6·25전쟁 때 절이 모두 불타버려 이 불상이 본래의
용문사 보살상인지 아닌지 확인할 가능성이 없을 뿐더러, 아무런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
사찰은 대웅전, 지장전, 관음전, 나한전, 칠성각, 산신각, 범종루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용문사 슾길에는 졸졸졸 계곡물이 흘러 마음이 편안하고 오색 단풍은 눈을 시원하게 해주는데
기대하였던 항금빛 은행나무를 못보고 돌아오니 많이 아쉬웠습니다.
딱 일주일만 늦게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울긋불긋 오색 단풍들이 눈부시도록
발길을 멈추게 만들어 위안을 삼고 힐리의 나들이를 맞쳤습니다.
경기도 양평 여행
용문사 은행나무 / 용문산관광지
경기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625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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