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카페 844

얼큰하고 구수한 민물새우, 새뱅이찌개 [다사랑]

화창한 봄날에~ 코끼리 아저씨가 아니라, 봄꽃이 만발한 충청도에 느림의 여행을 즐긴다. 새뱅이찌개? 내가 보기에는 수제비가 들어간 그냥 새우탕~ 첨들어보는 생소한 말이였다. 알고보니 충청도의 민물새우를 새뱅이라고 부른단다. 집에서 흔하게 먹는 계란장조림, 그런데 유난히 맛있어 자꾸만 손..

다이어트에 걱정없는 묵사발 '솔밭묵집'

요즘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이 늘면서 도토리 묵도 많이 팔린다고 한다. 일명 묵사발...살짝 익은 김치와 김가루, 그리고 국물을 부어먹는 묵밥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식당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먼저 국물부터 마셔 보았다. 간간한 국물에 묵 한줄기가 입으로 쏙 들어온다. 젓가락으로 잡기에는 ..

벚꽃터널 꽃비를 맞으며 대청호반으로 [더 리스(THE LEE'S)]

벚꽃이 만발한 대청호, 꽃비를 맞으며 좋은 사람들과 정통요리가 있는 대청호반 길을 달린다. 굽이굽이 돌아가는 대청호 벚꽃길 사이로 호수의 잔잔한 물결이 간혹간혹 바라다 보인다, 꽃비가 나풀거리는 모습에 반해 탄성을 지를다 보니, 어느새 호반의 풍경은 한폭의 산수화로 변하고, 널찍한 통유..

자연산 회의 진수, 모르고 그냥 지나쳤던 '울산맛집'조약돌횟집

어둠이 깔리고 좁은 바닷길을 달리는 버스는 그다지 음식점이 있을것 같지 않는곳으로 하차를 한다. 차에서 내려서 보니 며칠전에 명선도 일출을 보러왔다가, 바닷가에 내려와 잠시쉬어만 가고 맛있는 집 찾아 그냥 지나쳐 버렸던 바로 그곳 이였다. 앞바다에서 직접잡은 자연산 회만 내놓는 아는 사..

보라빛 융단이 깔려있는 전통가옥에서 향기를마신 '왕궁다원'

봄이라면 역시 꽃이 먼저 생각난다. 그래서 꽃과함께 향기까지 마셔보고파 꽃속으로 걸어가 본다. 동백꽃이 아름다운 우물가에 절구통이 있었다. 그속엔 나무그늘이 있었고, 동백꽃이 쉬고 있는게 넘 예뻐 발걸음을 멈췄다. 아직 때이른 양귀비 꽃길과 함께 한옥집이 한폭의 그림과 같았다. 언제나 황..

비벼서나와 비빔밥인가? '황등비빔밥' 한일식당

비빔밥은 어떻게 비벼야 할까? ㅎㅎㅎ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어느쪽으로 비벼도 골고루 잘썻어줘야 하는것이지요. 비빔밥 하면 사람들은 전주 비빔밥과 진주 비빔밥을 떠올린다. 하지만 30여년동안 대를 이어 전통을 자랑하다는 익산 황등의 맛 지킴이 한일식당 비빔밥을 빼놓을 수 없..

푸짐한 한방전골 바꿔먹는 재미도 솔솔한 '사랑방 가든'

식당길로 접어드는 골목어귀엔 아름드리 벚꽃나무가 봉우리를 맺어 불빛에 반짝인다. 구수한 냄새에 이끌려 주방으로 부터 들어가 보았다. 냄비속에서 끓고있는 곱창, 푸짐하기도 하다. 안으로 들어서니 일행이 많아서인지, 많은 요리를 다 선보여줄참으로 여러가지 전골이 불위에서 끓고 있었다. 한..

해산물 안주가 무제한 독특한 술문화 통영 '다찌 ' 울산집

짭쪼롬한 바닷내음이 풍기는 통영에 먹거리를 찿는다. 바다가 있고 해산물이 풍부한 재래 시장도 둘러보고 이곳저곳 눈요기를 하던중 '다찌?' 겉이 돌처럼 딱딱하다고 하여 '돌멍게' 랍니다. 물론 술 추가 안주이지요. 전라도 전주에 가면 삼천동 '왕대포'( 큰잔에 마시는 술 막걸리 )와 전일수퍼 '가맥'..

[대구 남구] 가마솥에서 익어가는 앞산 앞 선지국밥 대덕식당

가마솥에서 앞산 앞 선지국밥 대덕식당 희뿌연 안개속에 가마솥에서 끓고있는 뼈다귀, 내가 이집을 찿은건 두번째이다. 대구에 사는이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구수한 맛을 지닌 선지해장국밥 집이다. 지난번엔 선지 해장국이 거기서 거기지 하고 들어오지도 않고, 식당앞에 까지만 왔다가..

[통영의밥상] 뽀얀 장어국물 땀한번 흘려보실래요 '원조시락국밥'

바다가 있어 해산물이 풍부한 통영, 뭐니뭐니 해도 재래시장 구경이 제일 재미있다. 이른아침 짭짤한 바닷내음이 나는 시장통에 들어서니, 온갖 생선들이 단장을 끝내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서호시장 입구에 있는 식당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난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한줄로 나열된 반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