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에~ 코끼리 아저씨가 아니라,
봄꽃이 만발한 충청도에 느림의 여행을 즐긴다.
새뱅이찌개? 내가 보기에는 수제비가 들어간 그냥 새우탕~
첨들어보는 생소한 말이였다.
알고보니 충청도의 민물새우를 새뱅이라고 부른단다.
집에서 흔하게 먹는 계란장조림, 그런데 유난히 맛있어
자꾸만 손이 간다. 아줌마 계란 추가요~
봄에 부추를 먹어야 한데요. 춘곤증도 이겨낼수 있다나요...
갑자기 식욕이 왕성해진 울팀들~
빈 접시 채우기에 바쁜 아주머니...
충청도엔 완만이 흐르는 작은천들이 많이 있어,
민물새우등 푸른빛을 띠는 다슬기가 살고 있데요.
민물새우 몸의 길이는 2.5Cm이며, 몸의 색깔은 어두운 갈색이고,
등면 가운데에 등뼈 모양의 얼룩무늬가 있다.
갑각의 앞부분 옆쪽은 가시 모양이며, 꼬리마디 등 면에 3-5쌍의 가시가 있다.
새뱅잇과의 민물새우는 5-7월에 산란 한다.
더덕무침 맛있다고 아주머니 권해까지 주시는걸 보니,
맛을 알수 있을것 같군요.
한상차려 보았습니다. 우리가 지나간 빈접시는 보여 드리기 싫어요 ㅎㅎㅎ
깻잎짱아지도 내오시고 나물들도 주셨는데 먹기에 바뻐
소개를 못하겠네요.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다른곳에서도 먹었지만 이렇게
진한 국물맛이 아니었답니다.
수제비를 넣어 새우와 건져 먹는 새뱅이찌개,
'어른들은 거짓말을 한다' 뜨거운데 무엇이 시원한거여'
ㅎㅎㅎ 정말 시원 합니다.
껍질째 먹는 새우, 새뱅이 찌개
밥한그릇 순식간이 비워습니다.
긴여정 풍경여행~ 피로가 싹 가셨습니다.
넓은 통유리 밖으로는 저수지가 있군요.
시원한 저수지의 풍경을 바라보며, 시원한 국물 새뱅이찌개를
먹으니 마음까지 시원해 집니다.
길안내:충북 청원군 남이면 척산리, 043-269-5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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