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이 늘면서
도토리 묵도 많이 팔린다고 한다.
일명 묵사발...살짝 익은 김치와 김가루, 그리고 국물을 부어먹는 묵밥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식당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먼저 국물부터 마셔 보았다.
간간한 국물에 묵 한줄기가 입으로 쏙 들어온다.
젓가락으로 잡기에는 넘 부드러워 잘라지고,
숟가락으로 뜨려고 하면 미끄러 내리고...
양손에 숟가락과 젓가락을 들고 먹어야 할판,
아무도 처다보지 마이소~ 얌전한 자석은 아닌가 싶다. ㅎ
예전엔 먹을 밥이 부족해서 보리밥을 먹었다지만,
지금은 별미로 보리비빔밥을 찾는다.
각종 나물을 넣은다음 고추장을 넣어 쓱쓱 비벼준다.
붉그레한 고추장 나물 보리비빔밥이 군침 돕니다.
한입, 꿀맛 입니다. 술술 넘어 가네요.
먹거리에서 된장찌개가 빠져서는 안되겠죠?
된장찌개 맛이 구수한게 아마도 직접 담가서
사용하시는듯 합니다.
닭백숙도 나왔습니다. 토종닭이라고 하는데,
조금 질기긴 하네요.
요녀석 손으로 들고 먹을수 없어 아주머니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맑은 동동주 한잔, 그러나 그림의 떡 입니다.
살짝 간만 보았습니다.
제일 맛있는 날개살, 내 차지가 되었습니다.
쫀득쫀득 합니다.
닭죽이 나왔는데 들깨가 들어 있네요.
대개는 통 녹두가 들어 있는데 말입니다.
난 원래 죽을 좋아하질 않아 옆사람에게 덜어주고,
조금 맛만 보았습니다.
들깨가 있어 그런지 구수 하군요.
백숙 가격은 보통 이 정도 할거라고 봅니다.
묵밥, 채묵 가격은 착한것 같지요.
가건물 이라고 하나요, 점심시간 회사원들이
모두 이곳으로 모였나 봅니다.
여기뿐 아니라 주변 동네가 모두 채묵집으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집에 사가지고 가서 즉석으로 먹을수 있도록,
김치와 김을 잘라넣어 팔고 있네요.
손쉽게 가족들에게도 묵사발을 해줄수 있겠어요.
국물은 따로 포장 되어있어 편리 하군요.
길안내: 대전 유성구 관평동 , 042-935-5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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