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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가볼만한곳 서울 근교 나들이 전곡선사박물관

해피송702 2022. 4. 26. 15:58


서울 근교로 당일치기 여행하기 좋은 연천을 다녀 오기로 맘먹고 일찍 서둘러 길을 나섰습니다.
맨 처음 목적지는 타임머신 타고 구석기시대를 돌아 보는듯한 다양한 주제의 유물들을 전시해 놓은 전곡선사박물관을 돌아 보기로 하였답니다.
 

 


전곡선사박물관 
주소 :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 443번길 2 
전화 : 031-830-5600 
운영시간 : 10시 ~ 18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단,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제외), 매년 1월 1일과 설날, 추석 당일
관람료: 무료 
 



 

1978년 전곡리에서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발견되면서 여러 차례의 발굴조사가 진행되었고 국가사적 제268호로 지정된 연천 전곡리 유적지가 있고 2011년 4월 25일 전곡선사박물관이 개관되었습니다. 
 

 


알록달록 무지개를 걷듯 바닥에 칠해놓은 그림을 따라 걷으니 어느새 마음이 즐거워지는게 오늘 행복한 시간만 될것 같았어요.
박물관 개장 시간을 맞춰 입장하니 이른 시각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어 혼자만의 한적한 시간을 즐길수 있었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기에 간단한 안내와 책자를 받아들고 2층 전시관으로 올라 갔어요.
  

 


고고학체험실을 먼저 보게 되는데 매머드의 복원 공간에는 아기 매머드 미라도 볼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영상으로 보여준 선사시대의 인류 '외찌'에 관한 이야기와 더불어 외찌 미라와 쓰이던 물품을 보고 생활사를 알수 있었습니다.
 

 


한반도의 구석기시대인들도 정교한 주먹도끼를 만들었음을 확인하고 발굴 조사에 약 8,500여 점의 구석기 유물이 발견되었고, 약 30만년 전부터 이곳에서 인류가 살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시간여행’으로 최초의 인간 모형과 동물들을 전시해 놓은 선사시대 공간으로 이동하니 마치 그 공간속에 하나가 된듯 색다른 시간이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오면 무척 좋아할만한 공간인듯 합니다.

 



 

약 700만 년 전의 투마이로부터 약 1만 년 전의 만달인까지 총 14개체의 화석인류를 과학적인 방법에 의해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현재의 우리가 어떻게 진화하여 왔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발견된 최초의 주먹도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무더운 사바나 기후에서 진화를 시작한 인류가 극심한 추위가 찾아왔던 빙하기에 두꺼운 가죽털옷으로 무장하고 정교한 석기를 만들어 동물을 사냥하던 모습들을 재현하였습니다. 

 


자바의 호모 에렉투스는 1891년 인도네시아 자바에서 발견되어 흔히 자바원인이라고 불리는데 살기에 적합한 환경과 먹을거리도 풍부했던 한반도의 중부 추가령지구대 일대까지 진출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네안데르탈인은 지금까지도 고인류학의 수수께끼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인간만이 가진 주요한 특징인 예술활동, 동굴 벽화나 조각, 음악에 대한 유물들과 죽음에 대한 개념들의 발전 그리고 언어의 기원 등 인류의 사고 능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홀로 여행 천천히 여유있게 둘러보는 전시관에서 목마름은 바로 카페가 눈을 번쩍 뜨이게 하였어요.
주변 풍경이 바로 내려다 보이는 카페 창가에서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니 웨이팅 없이 창가에 않을수 있는 여유는 이곳만의 또 다른 즐거움이었답니다.
 

 


볼거리가 많은 연천여행에 또 다른 목적지에 가려면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할수 없어 카페를 탈출하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층 전시관으로 향했습니다.
 

 


기획전시관을 통해 밖으로 나가는 동선으로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 의 기획 전시를 둘러 보았습니다.
 

 


전곡선사박물관 지붕에는 특별한 길이 나 있어요.
건물 옥상처럼 지붕위 길을 따라 걸으면서 박물관 주변 풍경을 내려다 볼수 있답니다.

 


동물들의 형상을 하고 있는 조형물들이 곳곳에 놓여져 있어 심심하지 않은 산책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4월부터는 다양한 체험 수업이 진행된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을 찾는것도 좋은 체험수업이 될것 같아요.
 


구석기부터 최초 인류, 진화등 당일치기 나들이 가기 좋은 장소로 전곡리 유적을 알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