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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연천 가볼만한곳 여행지 추천 재인폭포

해피송702 2022. 3. 12. 17:45

초미세먼지속 아침 하늘은 구름한점 보이지 않고 차를 달리는 내내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것은 시커멓게 희미한 풍경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연천9경중 으뜸가는 경관을 가지고 있는 재인폭포는 연천의 가장 대표적인 명소중 하나로 한탄강 지형이 빚은 절경입니다. 


서울근교 드라이브코스로도 좋고 소비 시간이 길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이유일것이라고 생각이 들어 연천군 전곡 여행을 시작합니다.


오전에는 아이들과 가 볼만한곳을 다녀 왔으며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에서 점심을 먹고 산책겸 재인폭포로 향했답니다.
재인폭포 탐방안내소가 설치되어 있는 장소에는 주차를 할수 있는 주차장이 무지 넓어 많은 사람이 이용해도 어려움이 없을것 같았어요.


폭포는 생각과 달리 산속에 있는것이 아닌 주차장과 바로 마주한 도로에 있어 어르신, 아이들과 누구나 다녀올수 있는 조건이며 KBS 예능프로 1박2일에서 나왔던 스카이워크(sky-walk) 전망대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재인폭포는 정면을 바라보고 왼쪽편이며 겨울내 꽁꽁 얼었던 폭포가 반쯤 녹아내려 물 흐르는것을 볼수 있었어요.



재인폭포 주변으로는 큰 협곡으로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이루어져 멋진 경관을 보여주었으며 폭포와 어우러진 풍광이 너무 신비하고 멋있었네요.

 


한탄강 지형이 빚은 절경의 재인폭포는 길이 100m, 너비 30m, 높이 18m로 평지가 움푹 내려않아 큰 협곡이 생기면서 폭포가 생겨 났습니다.

 


재인폭포는 2020년 10월13일 폭2m, 길이80m의 출렁다리가 개통되어 폭포와 주상절리를 한눈에 관람할수 있는데 협곡을 잇는 다리가 무척 출렁출렁대어 처음엔 약간 겁이 나기도 하였어요.
하지만 이제 이정도쯤이야 하고 출렁다리 가운데 투명유리로 내려다 보기도 하고 인증샷도 찍어 보았답니다.
 

 


다른 폭포와는 달리 평지가 움푹 내려앉아 큰 협곡이 생기면서 폭포가 생겨 났으며 북쪽에 있는 지장봉에서 흘러 내려온 폭포수는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쏟아지는 것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연천을 굽이쳐 돌아가는 한탄강은 약 50~10만년 전 수차례 분출된 용암이 식으면서 생긴 지형으로 재인폭포는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아름답기로 유명해 제주도 천지연폭포와 비견되곤 한다고 합니다. 


 


재인폭포는 두 가지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금실 좋은 광대 부부의 아내를 탐낸 마을 원님은 남편 재인에게 재인폭포에서 줄을 타라는 명하였으며 흑심을 품은 원님이 줄을 끊어버려 폭포 아래로 떨어진 재인은 숨졌고 수청을 들게 된 아내는 원님의 코를 물어버리고 자결했다고 하여 '코문리'라 부르다가 현재의 고문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문헌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는 재인에게 자신의 아내를 내기에 걸고 줄을 타게 하던중 아내를 빼앗기게 된 사람들이 줄을 끊어 재인은 죽고 폭포를 ‘재인폭포’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아름다운 풍광과 달리 슬픈 전설이 전해지는 재인폭포인듯 합니다.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재인폭포는 아름다운 경관을 그대로 최고의 장관을 자랑하는데, 데크를 따라 탐방로 아래로 내려가면 폭포를 더 가까이에서 떨어지는 하얀 물살과 웅장한 소리를 들을수 있어 내려 가려는데 에그 ㅠ 데크길은 해빙기를 맞아 폐쇄되어 있었네요...
 


재인폭포
주소 : 경기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 192 
이용시간: 하절기 10:00~17:30, 동절기 10:00~16:00 
쉬는날: 연중무휴 
입 장 료: 무료 
 

 


재인폭포는 대표적으로 주상절리를 비롯하여 하식동굴과 포트홀, 가스튜브 등을 볼 수 있고, 천연기념물 어름치와 멸종위기종인 분홍장구채 등의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다고 해요.


높이 약 18m에 달하는 폭포는 계속해서 폭포 아래를 침식시켜서 수심 5m에 달하는 포트홀을 만들었다고 한다. 
폭포수에 의한 침식으로 점점 육지로 파고 들는것은 계속 진행중이며 흘러 내리는 폭포수는 한탄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으로 폭포 가는길이며 왼쪽은 선녀들이 목욕을 하고 갔다는 선녀탕이 있습니다.



폭포 위에는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용소(龍沼)가 있으며, 다행히 찾은날은 해빙기로 폭포수가 흐르는 물줄기의 힘찬 소리를 듣고 돌아 왔습니다.

 


드라이브코스도 좋고 서울 근교 여행으로 안성맞춤인 연천 여행의 재인폭포,
장엄하게 떨어지는 폭포를 장노출로 찍고 싶었지만 삼각대도 없고 아직 적은 물줄기에 비가 쏟아진 다음 다시 찾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