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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볼만한곳 기와 돌담길이 아름다운 금정산 범어사

해피송702 2022. 2. 14. 21:39


부산 여행을 하면서 종교와 상관없이 조용하니 고즈녁한 사찰을 매번 한곳씩을 계획하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어 휴식을 주는 절집 여행은 아니었던것 같다.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에 선정된 범어사 기와 돌담길이 아름다운 영남 3대 사찰 범어사로 가는길입니다.
송정해수욕장 근처에서 숙박을 하였기에 동해선 송정역에서 교대까지 와 1호선 범어사행으로 환승 그리고 7번출구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90번 버스를 타야하는데 시간을 줄여 보려고 택시 콜을 하여 범어사를 올랐어요.


#범어사 가는 길
범어사역에서 내려 7번출구로 나오면 뒤로 돌아 바로 편의점이 있고 그골목으로 올라가면 비아이마트가 보인다.
바로 90번 버스정류장이며 약 15분정도 간격이라니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갈수 있는 금정산 등산길과 범어사 가는길입니다.


산세가 뛰어난 범어사 가는길에는 바위틈 사이로 살얼음이 얼어있고 졸졸졸 물흐르는 소리가 정겨운 등나무 군락지 길은 갈맷길이 어우러지며 금정산 북문으로 가는길이 있다.

 


일반 사찰의 기둥 2개의 일주문과는 다른 삼문중 첫번째 범어사 보물 제1461호 조계문은 자연 암방위에 돌기둥 4개를 세워 3칸을 형성하였습니다.
주변 노송들이 어우러져 더욱 빼어난 조형미에 앞으로 들어갔다 다시 나와 돌아보고 한참을 머물렀답니다.

 


다음은 삼문중 두번째 문 범어사 천황문은 13단의 석계를 오르는 축대위에 4구의 사천왕상을 봉안한곳입니다.


삼문중 세번째 문 범어사 불이문은 진리가 둘이 아니고 하나임을 강조한 사찰의 상징적인 출입문으로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의 겹처마 맞배지붕이다.

 


사박사박 범어사 삼문을 지나 범어사 보제루에 도착합니다.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이 담긴곳으로 예불과 법요식이 거행되는곳이랍니다.
이동성이 많은 전이 공간에서 누하진입은 사천왕문을 통과하여 누의 아래 공간을 지나 대웅전으로 나아가는 방식이다.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 18년(678)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1592년 임진왜란으로 소실된후 1602년 복구하였으며 1658년 효종 9년에 중수하였다.
대웅전 법당안에는 보물 제1526호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범어사는 오래전 아이들 어렸을때 찾고 다시 찾았으니 긴 세월이 지나서였을까 삼층석탑 앞에서 보는 범어사가 어마어마하게 크게 느껴져 카메라에 담을수가 없었어요.
빙그르 돌면서 동영상 한컷을 남겨 보았습니다.


범어사를 찾은날에 불교의 무슨 의미 있는날인가 봅니다.
각 전각마다 예불을 드리는분들이 너무 많아 밖에서까지 예불을 드리는 모습을 마주하게 됩니다.
카메라를 들고있는 해피송 모습이 조금은 민망하여 사진은 멀리 땡겨 한컷씩만 남겨 왔네요.
 


보물 제250호 범어사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석탑으로 신라 진흥왕 10년(835)에 세워진것으로 보인다.

 


대웅전 앞 삼층석탑 옆으로 당간지주가 있고 미륵전과 비로전이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오르니 관음전에도 안으로는 들어 갈수가 없을 정도의 사람들이 있어 전각마다 돌아 보기로만 합니다.

 


주소: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 범어사 (청룡동 546)


반대편으로 지장전과 산령각이 위치하고 눈길을 끄는 큰 바위를 두고 팔상전,독성전나한전이 한지붕으로 독특한 전각을 하고 있습니다.

 


나름 명상을 하는지 천천히 걸으면서 카메라 셧터도 멈추고 한발두발 걷다보니 전각들 뒷편 약사전으로 가는길이 있고 기와 지붕의 전각들이 층층히 어우러진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아 마음을 빼앗기게 만드는데 눈도 행복하고 마음도 힐링을 하였답니다.


범어사의 포토존인 기와 돌담길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에 선정된 이유를 알것 같았습니다. 
넉넉하고 사색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돌담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 보았어요.
 

 


범어사 종루 아래에는 불교용품들을 파는데 생일이었던 이날만큼은 해피송이 해피송한테 선물을 주고 싶었답니다.
이것저것 선물까지 사기도 하고 따뜻한 음료와 뜨겁게 구워낸 달콤한 귤까지 챙겨 주셔서 여행 피로를 가벼운 발걸음으로 걸었습니다.

 


사그락거리는 대나무 숲이 잔잔히 힐링으로 다가오고 전각 처마밑 풍경소리가 귓가에 잔잔히 울려 줍니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을 마지막으로 잠시나마 나를 돌아보는 여행 코스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지런히 걸어 언덕을 내려오니 90번 버스가 정차하여 있어 버스를 타고 다음 여정의 목적지 지하철 역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