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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 가볼만한곳 바다 조망따라 흰여울문화마을 흰여울길 절영해안산책로

해피송702 2022. 2. 8. 14:57

부산 여행을 검색하면 한번쯤은 다녀가는 코스로 감천문화마을과 같이 핫한 흰여울문화마을을 다녀 왔습니다. 
바다 풍경이 아름다운 부산은 푸른 바다만 보아도 속이 뻥 뚫리는것 같아 시원스런 풍경을 일정속에 꼭꼭 챙겨 놓았었네요.
흰여울길은 현재의 절영로가 생기기 전까지 영도다리 쪽에서 태종대로 가는 유일한 길이었다고 합니다.


당일 코스나 1박2일 코스의 부산 가볼만한곳을 찾는다면 지역별로 코스를 나누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 봅니다.
해피송도 부산여행1에서 택시를 타고 태종대로 가는길에 흰여울문화마을을 지나치면서 코스 실패를 알았는데 시간 여유가 가능하다면 
#흰여울문화마을 → #태종대 → #피아크로 이동하는 순서가 동선이 맞는것 같습니다.


부산은 지형 특성상 평평한 도로보다는 언덕이 많아 여행할때 반듯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것들이 많다.
구불구불 바다를 접한 가파른 절벽으로 이뤄진 해안도로의 흰여울문화마을은 도보 여행만이 허락된 흰여울길입니다.
자가용. 렌터카가 아니고 일반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면 케리어 또는 배낭을 가지고 여행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계단이 있어 케리어를 끌고 다니는분들이 너무 힘들어 보였어요.
마을 입구에 짐을 맡기는 보관소가 있다면 하는 생각을 갖어 보았답니다.


해피송은 1박2일의 지하철과 버스 그리고 택시를 이용하여 빠른 이동을 하는 뚜벅이여행이라서 자갈치역에서 택시를 이용하였습니다. 
지하철: 1호선 남포역 6번 출구 → 버스 6, 9, 82, 85, 7, 71, 508 → 흰여울문화마을 하차
버스: 영도다리 입구 → 6, 9, 82, 85, 7, 71, 508 → 흰여울문화마을 하차

 


#흰여울문화마을 영도 흰여울길
부산광역시 영도구 영선동4가 605-3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 흰여울길은 봉래산 기슭에서 굽이쳐 내리는 물줄기가 마치 흰 눈이 내리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피난민들이 정착하고 삶이 시작된 곳으로 2011년 12월, 낡은 가옥을 리모델링하면서 현재는 영도의 생활을 느낄 수 있는 독창적인 문화예술마을로 거듭난 흰여울문화마을입니다.

 


출발지점은 절영해안산책로 공영주차장 옆으로 자리하고 있는 마을길 위쪽부터 걷기로 하며 흰여울문화마을 안내센터를 시작점으로 보고 1층에 위치하는 영화기록관 부터 둘러 보았습니다.
영화 속 의상들을 입어보며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고, 윗층에는 전망대가 있어 해안과 주변 풍경이 내려다 보이니 1차 이곳에서 빙둘러 풍경을 먼저 감상 하였어요.
마을길 초입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데 *해안으로 돌아서 마을길을 걷던지 아님 *마을길을 돌아 마지막 전망대에서 계단을 내려가 해안길로 돌아 오는 코스를 정해야 합니다.

 


가파른 계단을 보니 에휴~ 해피송은 마을길 부터 걷기로 합니다.
흰여울길 산책로를 걷다보면 철썩이는 파도를 벗삼아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멀리 남항대교가 눈에 들어와 아름다운 풍광속에 넋놓고 멍하니 서있게 만듭니다. 

 


언덕위에 자리잡은 흰여울길은 언덕길을 따라 살짝살짝 구부러진 길이지만 대체로 평탄한길이라서 누구나 쉽게 걸을수 있습니다.

 


사박사박~ 해안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 얼굴을 스쳐도 그다지 추운줄 모르는게 아마도 부산 기온은 서울의 한파기온과 전혀 달랐습니다.

 


한줄로 서서 걷기에도 조금씩은 부딪치기도 하고 잠시 걸음을 멈춰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이곳 흰여울길은 연인, 가족, 친구들과 삼삼오오 줄을 지었답니다.
이곳은 마을주민들이 살고 있으니 기본 에티켓을 지켜주셔야 할것입니다.

 


느릿느릿 걷는 골목골목에는 아기자기한 작은 상점들과 카페가 많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기념품숍을 둘러 보아도 즐거운 쪽빛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산책길입니다.

 


느림의 미학 흰여울문화마을에는 절벽과 같이 해안가 절영해안산책로가 길게 이어져 아슬아슬 골목길을 따라 걸으면서 추억의 사진도 남길수 있고, 잔잔한 파도를 만나는 해변을 내려갈수 있도록 중간중간 테마가 이어지는 혼자가도 좋으며 연인과 데이트하기도 너무 좋은 색다른 여행지네요. 

 


카메라를 벗삼아 혼자 걸어도 심심하지 않게 다양한 테마가 있는 마을 중앙까지 도착을 하였습니다.
무지개가 피어나기를 소망하는 염원이 담겨져 있다는 무지개계단 옆으로는 영화 변호인 촬영지가 나옵니다.

 


바다 건너편 암남동의 송도를 제1송도라 하고 마주 보는 흰여울길 주변일대를 제2송도라 일컫는다는 이곳은 여행객들의 시선을 모으기 충분합니다.
길을 걷다가 어디인지 위치가 궁금하다면 중간중간 그려져 있는 현위치 지도로 길을 알수있어 길을 잃지는 않는다.
또한 한길로 쭉 이어져 있는 흰여울길이기에 쉽게 찾아 다닐수가 있다.


초록초록 꽃과 풀이 하늘거릴것만 같은 계단은 흰여울 프로포즈계단으로 가운데 꽃다발있는곳에서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쥔 듯이 각도를 맞춰 잡고 프로포즈하는 샷을 연출한다는데 로맨틱한 계단에서 인생샷을 남기는 포토존이랍니다.

 


빨강, 노랑, 파랑 계단의 피아노계단은 1990년대 말 절영해안산책로 개설 때 만들어진것으로 이송도 전망대와 맞닿기도 하며 쭉 내려가면 해안산책로로 향한답니다.
흰여울문화마을 안내센터에서 부터 이송도전망대까지 여러개의 계단이 있는데 중간에 내려가면 다시 오르락거리기 힘든 급경사 계단이라서 올라오기가 만만치 않은 계단수에 만약 케리어를 들고 여행하는 여행자는 축 처진 모습도 만나게 되더군요.


 


경사진 언덕은 축대로 이어져 있고 계단과 소통하는 절영해안산책는 예쁜 바다색과 잘 어우러지는 색으로 마치 바다를 걷는것처럼 나만의 힐링 산책로입니다. 


 


절영해안산책로 계단을 내려가다보면 중, 대형 선박들 여러 선박이 바다 위에 떠 있는 이색적인 풍경을 바라보게 됩니다.
부산항에 들어오는 선박들이 닻을 내리고 잠시 머무는 묘박지로 크고 작은 배들의 모습이 이국적으로 다가 옵니다.

 


흰여울해안터널은 포토존으로 인기 스팟에 길게 줄이 서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송도쪽을 배경으로 인증샷 찍고 SNS에 많이 올라오는 장소이며 포토존은 이곳 말고도 여러군데 있는데 줄 서 있어 쉽게 찾을수 있다.

 


절영해안산책로를 걸어 중간쯤 계단으로 올라 왔습니다.
헉~헉 헉... 한겨울에 주륵주륵 흘러내리는 땀으로 범범 쉬엄쉬엄 올라도 계단수가 왜그리 많으지...ㅠ
애그 반가운 미소가 저절로 나네요. 노란색이 확 눈에 들어오는 바다뷰 카페 여울책장, 
카페의 테라스 한켠을 차지하고 아.아를 주문하고 땀을 식힐겸 바다뷰에 멍때리기를 하는데,
시원한 아.아 한모금에 행복하고 흰여울문화마을을 걸으며 눈에 담아던 해안 풍경에 뿌듯한 시간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