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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하고 흡족했던 노원 맛집

해피송702 2021. 2. 18. 21:28

창밖의 기온을 체크하고 외출 준비를 끝냈어요.
봄기운이 스며들고 있지만 아직은 찬바람이 
얼굴을 시리게 만듭니다.
주말도 가까워 오지만 아들 생일이 다가와 
케잌을 사고 장도 볼겸 외출에 나섰답니다.
    
      


타박타박 걸어서 상계역 가까이까지 왔는데 
시간을 보니 어느새 점심 시간이 되었네요.
무얼 먹을까? 생각하다가 찬바람 불때 생각나는 
뜨끈한 국물의 식사를 하기로 결정을 하고 
가끔 들러 식사를 하는 순대국밥집으로 향했습니다.
 
 


7호선 지하철역 상계역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각종 맛집들이 밀집해 있는 골목에 위치한 
신의주찰쌉순대 노원 맛집을 찾아 알차게 즐겼던
점심이었습니다.
  
 


거리두기로 좌석들이 군데군데 떨어져 식사를 하기에
우리도 자리를 잡고 차림표를 살펴 봅니다.
쫀득쫀득 모듬순대도 눈길에 들어 왔지만 간단히 
먹을 순대국으로 주문을 하였네요.
  
 


신의주찰쌉순대는 이곳저곳에 위치해 있는 체인점입니다.
하지만 입맛이 까다로운 필자는 이곳 순대가 잡내음없이
제 입맛에 잘 맞았고 깔끔하고 친절함에 더욱 만족스럽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일반순대, 찹쌀순대와 머리고기가 있어 따로 주문하면
각자의 취향대로 먹을수 있는 순대국이 특별하게 
즐길수 있으니 기왕 먹는김에 골고루 섞어있는 순대국을 
주문하고 자연스럽게 아는맛을 기다립니다.    
          
 


보골보골~ 뚝배기 순대국이 뿌연 김을 내뿜으며 
상에 놓여졌는데 구수한 사골 내음이 콧끝을 자극하네요.
상차림을 만나게 되면 제일먼저 하는것은 인증샷이지요.
핸드폰을 꺼내 들고 몇컷 담아 보았답니다.
 
 


팔팔 끓고 있는 사골국물을 보니 군침이 돌아 
손을 부지런히 놀려보아요.
빨간 다대기 양념을 한수저 풀었습니다.
살짝 매콤하게 먹고 싶었거든요.
 
 


푸릇한 부추를 보니 봄이온듯 설레이는데 부추를  
듬뿍 국물위에 올려 보았습니다.
아삭아삭거리게 먹으려고 뜨거운 국물에 푹 
담그지 않는답니다.
 
 


고소하고 특별한 들깨가루는 나물류에도
제격이지만 국물요리 하고도 궁합이 잘 맞는
음식들이 있어요.
 
 


뜨거운 국물의 순대국이지만 사계절 아무때나
먹어도 다시 찾는 식단이기에 구수한 들깨가루를 
넣고 또 넣고 고소함이 폴폴 풍깁니다.
 
 


한상차림의 밥상에는 생김치와 깍뚜기 아님 석박지라고

하나요 또한 고추와 생양파, 된장 또한 부추, 새우젓이 

함께 곁들여집니다.  
즐비하게 밑반찬이 늘어져 있어도 순대국과 잘 맞는
찬들만 간당하게 차려졌어요.
 
 


몇 안되는 손님들로 거리두기로 않아 식사를 하지만
조용히 식사만 하는분과 소주 한잔에 왁자지글 이야기 꽃으로
분주한분들로 나뉘는데 식당 한켠에 요즘 지켜야 할 
글귀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음식섭취는 말없이... 
울들도 나누던 이야기를 멈추었답니다. ㅎ
  
  


김이 모락모락 배꼽 시계도 재촉을 합니다.
뜨거운 국물부터 호륵~ 호르륵
돼지 특유 냄새에 민감한 필자가 먹을수 있을 정도면
다른분들도 충분히 맛을 느낄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이곳 음식 골목은 지하철역에서 가까우며 다양한
먹거리가 많아 쉽게 지나치질 못하는 음식들의 밀집 
골목이랍니다.
해서 가끔씩 찾곤하는 음식 골목이예요.
 
 


두툼한 순대는 새우젓에 톡 찍어 입에 넣고
머리고기도 따로 분리해 젓갈과 함께 얌얌쩝쩝~
구수함과 쫄깃함이 잔잔히 남는 순대가
가끔씩 생각날때가 있어요.
 
 


음식먹는 식단의 예절이랄까?
변해버린 밥상에서는 식사에만 열중하고
이야기도 나누지를 못한채 가끔씩 얼굴만 마주하면서  
식사를 하는 자체가 넘 어색하였습니다.
 
 


담백하고 뜨끈한 노원 맛집 순대국에 밥 한그릇 
말아 후르륵 비워냅니다.
소박하지만 방콕으로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는듯
이마에서는 구슬땀이 송글송글 맺혀오네요.
 
 


국물이 시원하고 상큼한 깍두기가 적당히 익어
자꾸만 손이가니 리필까지 하였어요.
뜨거운 국물이 목을 타고 내려가면 시원한 무우가
다음맛을 이어주니 개운한게 최고입니다.
 
 


각종 찌게, 전골등 국물 요리에는 갖 버무린 겉저리가
잘 어울리는데 맛이 깃들락말락 생김치가 겨울철 
입맛을 돋우어줍니다.
 
 


면역력이란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야할것 같아
진한 사골 국물에 밥한그릇 뚝딱 말아 먹으니 
기분도 업되고 몸도 가뿐하니 보약 한사발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땀을 뻘뻘 흘리며 먹는 음식이 만족스러워
남은 가족들 먹을것까지 포장을 하기로 하였지요.
차갑고 추운 겨울에 잘 어울리는 한끼 밥상 
외출 나오길 잘 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테이블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간격이 넓직하고 
거리두기 할수 있는 공간의 식당이라서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하였습니다.
근처에 베이커리가 있어 차한잔의 시간도 가질수 있고
마트에서 장도 보니 일석이조였네요.
든든하게 점심을 마치고 향이 마음을 사로잡는 
커피숍으로 향했어요.
 
 


위치: 서울시 노원구 한글비석로 20길16
전화: 02-935-5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