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낮은 아침과 달리 잔잔한 파도가 출렁출렁~
세찬 바람에 일렁이고 몸을 가룰수 없을
정도의 바람은 하얀 포말을 남기고 먼 바다의 파도는
소리없는 움직임으로 서서히 안쪽으로 깊이 파고
들고 있었어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해변가에는
넓은 현무암 암반이 길게 드러누워 있는
구엄리 돌염전을 만나 요리조리 인증샷을 남기고
해녀상과도 인사를 나누었어요.
태풍 직전의 고요가 무엇인지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고요한 바닷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케 합니다.
"도대불"은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해양 조형물으로
장명등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던 등대는
어부가 고기잡이를 마치고 밤중에 집으로 돌아올 때
안전하게 포구를 찾아 돌아올 수 있도록 호롱불을
밝혀 길잡이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특별한 여행지를 찾아 오르는 돌계단
옆으로는 해국이 피어 나 눈길을 주었네요.
햇볕이 잘 드는 암벽이나 경사진 곳에서
자라는 해국과 눈맞춤을 하니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것 같았습니다.
몸이 밀려날 정도로 세찬 바람에도 도대불을
만나기 위해 계단을 올라 가까이 가보니
각기 모양과 크기가 다른 돌을 사용하여 쌓은 등대가
신기하고 지혜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돌로 대를 쌓아올리고 그 위에 작은 지붕을 두고
불을 켤 수 있도록 만든 해양 조형물은
1970년대까지도 사용되었고 어부들이 바다로
나가면서 켜 두고 새벽에 어로작업을 마치고 들어오면
껐다고 하는군요.
눈을 뜰수 없는 바람은 언덕에 오래 서 있을수
없어 차르 세워둔 돌염전 근처로 이동하니 소금에 절여진 듯한
고등어 토막조각상이 도로변에 누워 있어서 재미있는
광경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어요.
포구에는 작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고 가족 여행지로도 좋은 역사를 집어보는
시간도 갖어 보았네요.
두둥실 하얀 구름이 상큼하니 커피가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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