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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에 향한 제주시 카페

해피송702 2020. 5. 16. 22:12

얼마 전에 절친들과 힘겹게 제주도 여행을 다녀와서 그런지 요즘 계속 바다가 그립네요.
뭔가 붕 뜬 기분으로 간 거라서 다녀오면 마음이 다 잡힐 줄 알았는데 역시나 아직도 정신을
잘 못 차리고 있는 걸 보니 한 번 더 다녀와야 하나 싶으네요.
특히나 제주시 카페 간 곳 중에서 또 가고 싶은 곳이 있는데 거기는 또 다시 들려서 구경하고
마시고 먹고 와야 할 것 같네요.


         

음식들이 어쩜 하나 같이 다 맛이 좋을 수 있다니, 많이 놀라웠던 곳인데요.
현재 5층은 마무리가 다 되지 않았다고 하던데도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었어요.
정말 완성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옥상이 아니어도 정말 멋진 뷰를 자랑하고 있어서 만족스러웠는데 다음에 가면 좀 더
멋진 뷰를 보는 건 물론이고 다시 그 시원하고 맛깔나던 음료를 마실 수 있겠지, 하며 자꾸만
마음 속으로 기약하고 있네요.

         

      

도두봉에서 걸어서 3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코스 안에 넣어서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고요.
용담해안도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층이 바다 조망이라 일부러 오는 손님도 있어요.
척 봐도 현대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는 건 물론이고 블랙톤의 선물이 매우 세련됨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해안도로를 타고 오는 길에 보이는 곳이라서 찾는 게 어렵지 않고요.
주차를 하고 건너편에 있는 바다를 눈 앞에서 감상을 할 수도 있었는데 얼마나 멋졌는지 몰라요.
저희가 갔었던 날에는 날씨까지 도와줘서 그런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감상할 수 있었고요.
잔잔한 파도 덕분에 시원한 바람을 쐬며 그림 같은 모습을 한참 바라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이 모습 그대로 눈에 담을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있는 나모나모는 인기가 좋을 수
밖에 없겠다 싶었죠.

            

                           

차를 타고 있는 상태에서 음료를 받아갈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존도 있어서 더더욱 인기가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여행 도중에 간단히 차에서 마시면서 이동하고 싶은데 그럴만한 곳은 브랜드화 된 곳이
대부분이라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 쪽 일대에 오면 여기 들리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예민한 요즘같은 때에는 스루가 필수 같잖아요.

                     

                         

가게 안 쪽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있는 곳에서는 큰 기계들이 보였는데요.
내부에서 판매되고 있는 베이커리는 모두 직접 구워서 나오는 것들이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만들어
지는 거였더라고요.
디저트들이 정말 비주얼도 좋은데 맛 또한 최상급이라고 소문이 자자해서 기대를 했거든요.
최고의 쉐프들이 만드는 작품 같은 맛은 어떨지 상상하며 안으로 들어갔어요.

                        

             

제주시 카페뿐만이 아니라 어디든 들어오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역시 쇼케이스가 아닐까 싶어요.
알록달록 예쁜 색깔의 마카롱부터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타르트와 케이크 등이 가득히 담겨
있는데 뭘 먹어도 모두 맛이 좋아서 만족스러울 것 같아 보였어요.
하지만 이 것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거죠.
이거 외에도 많은 베이커리류가 많이 있어서 여기에서 빵 배를 채워도 되겠다 싶었답니다.

            

                

이 근처에 살고 있는 도민들의 경우에는 그냥 빵을 사러 오기도 한다고 할만큼 종류가 다양한데요.
기본적인 식빵도 보였는데 얼마나 포슬거려 보였는지 몰라요.
부드러우면서도 질감을 고스란히 살려둬서 먹을 때마다 으음, 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올 것만 같은 비주얼을 하고 있었죠.
그것만 있는 게 아니라 워낙 다양하게 있어서 이름을 다 나열할 수 없지만 딸기와 생크림이
올라가 있는 파이 같은 것도 보이고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겠던 거 있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빵에 슈가파우더가 듬뿍 얹어져 있는 걸 좋아하는데 그것도 보였고,
한 번씩 두어개는 기본으로 집어 버리는 마들렌도 있었어요.
그 와중에 진짜 고구마인가 싶을 정도로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 빵도 있었어요.
요즘 핫하다고 하는 야채 모양을 그대로 본떠 만든 빵인가 보다 하고 반가워 했어요.
맛있구마는 개인적으로 사 먹어봤는데 맛 또한 정말 고구마 만큼 담백하고 달큰했어요.

                   

                  

거기에 우리들에게는 익숙할 수 있는 도너츠도 있었답니다.
쫄깃한 건 물론이고 한 입에 쏙 넣을 때마다 입가에 설탕가루가 살짝 묻어나는 재미까지 있는
앙금이 듬뿍 들어가 있는 거였는데요.
갓 만든건지 뜨끈함이 느껴졌답니다.
하나 집어서 당장 입에 넣어버리고 싶어서 혼났네요.

                  

                 

제철 과일이 올려져 있는 빵은 묻지도 말고 바로 집어서 맛보라고 하잖아요.
새빨간 딸기 중에 뭐 하나 뭉개진 거 없었고, 상한 거 없었고요.
색깔도 선명한 게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였답니다.
거기에 슈가파우더 역시 아낌없이 팍팍 뿌려넣어 놔서 그런지 달달함이 맛보기 전임에도 느껴졌어요.
속까지 생크림이 듬뿍 있으니 이건 안 먹어도 맛있다!란 말 나올 정도 맞죠.

                    

                

뿐만 아니라 구움과자 외에 쿠키도 함께 있어서 선물용으로 구매하기에도 좋았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크랜베리 쿠키는 군침도는 비주얼을 하고 있었고 포장도 얼마나
고급스러웠는지 만족도가 엄청 높았거든요.
당장이라도 하나 집어 먹고 싶어서 혼났는데 다행히 제주도에서 제가 사는 곳까지 안전하게
가지고 와서 잘 나눠 줬답니다.

               

                

빵을 구경하느라고 여기가 카페가 아닌 빵집으로 아주 잠깐 헷갈려버렸네요.
네, 여기는 역시나 제주시 카페 중에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 맞고요.
다양한 원두가 있어서 골라서 먹는 재미가 있답니다.
뭐가 뭔지 잘 모르는 저 같은 경우에는 커피 외에 다른 음료를 먹었지만 좀 안다는 친구는
부드럽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걸로 드립커피를 선택하기도 하더라고요.

                 

                   

이 곳에서는 다양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만큼 취급하고 있는 원두가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것만 따로 구매를 할 수 있었는데 그런 경우에는 아메리카노를 1잔 준다고 하니
생각이 있으신 분은 직접 사서 집에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친구 역시 고민을 아주 많이 할 정도로 다양하고 괜찮은 원두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커피를 중심적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종류가 아주 많이 있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금액이 많이 비싼 건 아니고 어느 외곽지역에 있는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금액이라
관광지치고는 저렴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답니다.
거기에 초코, 녹차를 라떼로 먹을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요거트 스무디 같은 것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여기에서는 소다 음료를 꼭 먹어줘야 한다는 걸 어디서 들어서 저희는 그것도 잊지않고
주문해 먹기로 했어요.

                    

                 

시그니처 음료라고 해서 딸기바질소다, 로즈자몽소다, 로즈베리소다 등 이렇게 3가지인데
이거 모두 다 맛을 본 1인으로 정말 두 번 먹어도 후회않을 거에요.
톡톡 쏘는 듯한 맛과 함께 느껴지는 청량함은 평소 잘 느낄 수 없는 거였거든요.
시그니처라고 내 세울 만큼 맛이 좋으니까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에게는 이거
선택해서 드셔보시라고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각자 원하는 스타일이 있어서 하나씩 선택해서 먹기로 했거든요.
이건 로즈자몽소다라는 걸로 자몽이 들어가 있는 건 물론이고요.
톡톡 쏘는 소다의 맛도 실컷 즐길 수가 있답니다.
거기에 이름에 포함되어 있는 로즈는 장미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로즈마리 허브를 뜻하는
것이었답니다.

                        

                    

그리고 드립커피를 주문한 친구는 빵순이라고 소문이 날만큼 좋아하는 게 많이 있어서
이것저것 많이 먹기로 했는데 특히 이 나모나모어메기빵은 꼭 먹어보고 싶다며 선택했어요.
오메기떡을 아는 1인으로 거기에서 이름을 따온 것 같은데요.
투박한 모양에서 오는 호불호가 나뉘어지지 않고 모두다 좋아할만한 맛을 지니고 있어서
남녀노소 따질 것 없이 모두에게 인기가 좋을 것 같았어요.

                                    

                

확실히 딸기는 기대를 한 것보다 훨씬 더 맛이 좋았어요.
톡 쏘는 소다와 어울리는 건 물론이고, 바질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있어서 제 입맛에
너무나도 잘 맞았거든요.
어느 빵과 함께 먹어도 잘 어울리는 건 물론이었고, 단품으로 스루에서 받아서 드라이브 하면서
한 잔씩 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인슈페너는 친구가 선택해서 먹고는 제대로 반해버린 것이랍니다.
어디에서 듣기는 들었는데 맛은 본 적이 없어서 실내로 들어가서 있으면 무조건 주문한다고 했고 
그렇게 시킨거라서 솔직히 큰 기대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앞으로 다른 데서 주문했는데 이 맛 안나면 화날 것 같다고 하는 걸 보니 여간 마음에
든게 아니었나 보더라고요.

                       

                                

자몽과 함께 놓여 있는 건 바로 베리소다인데 여기 안에 들어가 있는 건 크랜베리, 블루베리 정도
인 것 같았어요.
슬쩍 산딸기가 보이는 것 같기도 했는데 여튼 다양한 걸 모두 맛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서
그런지 저희는 무척이나 좋아했답니다.
맛에서 느껴지는 베리의 건강한 맛은 얼마나 신선한 과일을 쓰고 있는지 새삼 느낄 수가
있었지요.

                               

                                

납작하게 보이는 이건 한라봉 찰빵으로 중앙에 있는 크림이 한라봉의 새콤거리는 맛을 내고 있어요.
빵은 퍽퍽한 게 아니라 쫀득거릴 정도로 찰기가 다분하게 있어서 먹었을 때
깜짝 놀랄만큼 만족스러웠어요.
이름에서는 뭔가 예스럽고 토속적인 느낌이었는데 맛은 아주 유명한 파티쉐가 만든 세련된
케이크 같은 느낌을 주고 있었거든요.

                                

                                       

뭐, 이왕 먹는 거 어디 한 번 우아하게 먹어보자는 생각에 주신 나이프와 포크를 이용해서
한번 먹어봤거든요.
쫀쫀해서 나이프에 크림과 빵이 살짝 묻어나오는데 그마저도 싸악 긁어 먹어버렸답니다.
원래 이거 이렇게 먹는거 아니냐며 제가 얘길 하니 친구들도 그럴만하다면서 그 맛을 모두
인정했답니다.

                                      

                    

5층 옥상 하늘 정원 오픈 했다는 게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었는데요.
분명히 아직까지 마무리가 안 되어 있다고 했는데 이렇게 하는 걸 보니 다 되었나 보더라고요.
4층의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면 되기때문에 가는 게 어렵지 않았고요.
유리너머로 보이는 뷰가 워낙에 좋아서 그냥 봐도 멋진데 바람을 쐬면서 음료를 먹으면서
즐기는 뷰는 얼마나 좋을지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었네요.

                          

                    

제주시 카페들은 대부분 바다를 끼고 있어서 정말 멋진 그림같은 전경을 감상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자리를 잡는 것도 힘든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는 어디에 앉아도 잘 보이게끔 해둔 게
정말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나란히 앉아서 먹는 자리는 나름 최고의 뷰를 볼 수 있는 곳인 듯 한데 다들 소파처럼
편안한 자리에 앉아 있어서 계속 비어져 있더군요.

                                 

                                          

또 날씨가 좀 더 더워지기 전에 많이 앉아서 즐겨야 할 것 같은 테라스 자리도 있었어요.
여기는 두 다리를 쭈욱 뻗어 앉을 수 있는 모양새를 갖춰있어서 관광객들이 왔을 때
인기가 좋을 수 밖에 없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저 또한 잠시 앉아봤는데 이대로 아주 잠깐 낮잠을 자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던 거 있죠.

                           

                                          

아래를 내려다보면 주차장이 한 눈에 모두 들어오는데요.
널찍이 자리가 잘 마련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주차가 가능하고요.
그 너머로 보이는 바다도 산도 아닌 모습을 보는 것도 정말 멋지더라고요.
뭔가 꾸며내지 않은 제주도를 보는 느낌이라서 그런지 훨씬 더 저는 좋았어요.

                                

                                                          

그리고 제주 공항 근처에 있는 카페이기때문에 잘 보면 비행기들을 볼 수도 있어요.
공항에서 보는 모습과는 또 다른 느낌이 있어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맑은 하늘을 나는 걸 상상하면서 보고 있으니 나름 재미도 있고 좋더라고요.
여기는 건물들이 모두 높지 않아서 이런 뷰를 보는 게 가능한 것 같아요.
덕분에 도심에서는 즐길 수 없는 모습을 보기도 했네요.
김해, 인천 등에 있는 공항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은 생각할 수 없었는데 여기에서는 가능하네요.

                                                         

                                                     

층마다 느낌이 모두 다르게 꾸며져 있어서 내부를 구경하는 재미가 정말 좋았거든요.
골드 빛깔을 하고 있는 동상 같은 게 좀 보였는데 거기 앞에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답니다.
그 와중에 돌고래를 타고 있는 소년이 멋져 보여서 한장 찍어봤어요.
그 너머에 보이는 바다 덕분에 정말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 느낌도 슬쩍 들었답니다.
여기에서만 가능한 거라 그런지 더 만끽하려고 두리번 거렸던 건 안 비밀입니다.

                                  

                                             

옥상에 올라오니 또 돌고래와 소년의 동상이 있었는데 돌고래에게 슬쩍 음료를 먹여주는 듯한
사진을 찍어봤어요.
재미삼아 찍었는데 꽤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네요.
sns에 바로 올렸더니 다들 귀엽다며 어디냐고 하는데 내심 뿌듯하기도 했고 말이에요.
오션 뷰 배경이 아니어도 그냥 하늘이 보이는 옥상이라 그런지 멋드러진 건 노 비밀!

                                                       

                                                                                                            

그렇게 실컷 즐기고 나오니까 날이 어둑해지고 있었어요.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제주시 카페에서 얼마나 있었단 건가 싶었어요.
그러던 중에 보이는 낚시하는 아저씨 모습을 하는 동상.
옆에 앉아서 찍고 싶었지만 그만큼의 용기는 없어서 그냥 이렇게 담고 말았네요.
아무튼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실컷 즐기고 흡사 파티라도 한 것 같은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