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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조림 대가 제주 중문 맛집

해피송702 2020. 5. 15. 21:56

제주에 많고 많은 산해진미들 중에서도
푸른 바다를 고스란히 만끽할 수 있는
해산물은 꼭 먹어봐야할 특미로 꼽힙니다.
없던 입맛도 돌아온다는 매콤한 갈치조림과함께
화려한 밑반찬까지 맛볼 수 있다는 곳이 있어서
지인들과 방문해보았는데요.
이미 갈치조림이 맛있기로,
입소문이 난 제주 중문 맛집이라서 그런지
그 명성에 걸맞는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게의 이름을 건 상차림으로 주문하면
입이 떡하니 벌어지는 메인메뉴는 물론
각양각색의 밑반찬까지 골라먹을 수 있어서
더욱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길다란 제주산 갈치 한마리가 그대로 들어간
갈치조림에는 스테미너에 좋은 전복과
낙지까지 한마리 들어가 있었어요.
그 밖에도 기지떡이나 인원수별로 맛볼 수 있게
새우튀김까지 곁들여서 먹을 수 있는 갈치조림이기에
메인메뉴 하나만으로도,
인근의 다른 가게들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화려함을 자랑했습니다.
갈치조림의 맛을 좌우하는 양념같은 경우도
적당히 칼칼하고 양념 자체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갈치조림이었기 때문에
배부르게 식사를 한 다음까지
은은한 여운이 남는 듯 했습니다.

          

           

중문일대 주요 관광지하고도
인접한 위치에 있는 제주 중문 맛집이었어요.
덕분에 서귀포시를 둘러보는 일정을 계획할 때
부담없이 코스에 넣어볼 수 있었습니다.
대로변에서 안 쪽에 위치한 가게였는데
멀리서 봐도 단일건물로 된
부지자체가 아주 넓찍한 곳이었습니다.
가게 규모에 걸맞게 전용주차시설도
아주 잘 되어 있었고
외관부터 갤러리카페에 방문한 것 처럼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가 느껴지다 보니까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것 만으로도
깊은 설렘을 주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넓은 홀과 룸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아늑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었는데
내부 역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식사대접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일 것 같았습니다.
룸같은 경우는 인원에 맞춰서 들어갈 수 있도록
공간이 분리되어 있었고,
허리가 아프지 않게 등받이가 있는
좌식전용 의자까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식사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보다 편안한 자리에서
음식맛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게끔
좌석 하나하나 배려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갈치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니만큼
메뉴는 갈치구이, 갈치조림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가게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이 쉽게
메뉴를 고를 수 있게 추천메뉴도 세세하게
기재가 되어 있었고, 상차림에 따라서
어떤 메뉴가 제공되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주문하는 것도 한결 수월했습니다.
상차림같은 경우는 인원수에 따라서
주문할 수 있게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갈치요리와 기본찬, 전복돌솥밥, 국종류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구성이었는데
화려하게 차려지는 상차림에 비해서
1인당 객단가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에서 나아가, 가성비가 좋다라는 느낌까지
들게 하는 곳이었습니다.

              

            

메뉴판은 가독성이 좋게 꾸며져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스타일로 제공이 되는지
이미지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상차림은 사진만 봐도 진짜 푸짐하고
알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가게의 자부심이라는 갈치조림세트를
주문했는데, 이미지에서 기대했던 상차림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많은 제주 중문 갈치조림 전문점들 가운데서도
현지분들도 인정한 곳이라서 그런지
화려한 구성 뿐만 아니라
각각의 음식들도 아주 맛깔스러웠습니다.

          

             

메인메뉴가 나오기 전인데도 만족스러울만큼
테이블에 가득 찼던 기본찬입니다.
입맛을 돋우기 좋은 샐러드부터
체철 나물류, 제주 특산품으로 만든
기본찬들이 잔뜩 나오기 시작했는데
뷔페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열가지가 넘는 기본 밑반찬을 받으니
보는 것 만으로도 왠지 마음 한켠이
든든해지고 푸짐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움직이느라
엄청 허기가 졌었는데
메인메뉴가 나오기 전에 밑반찬들을
골고루 섭렵할 수 있어서
입이 심심할 틈이 없었습니다.

             

             

다양한 메뉴들 가운데에서,
가장 먼저 손이 갔던 전복회입니다.
전복 한마리가 그대로 회가 떠져 나오는데,
빛깔부터 아주 윤기가 흐르는게
싱싱한 것만 엄선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복은 회로 먹었을 때 살짝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만큼
한입에 넣고 씹었을 때 부담되지 않게끔
칼집이 들어가 있었고,
얇게 썰려져 나오는게 특징이었습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입에 착착 감겼던 전복은
특유의 감칠맛과 고소한 풍미를 전해주었습니다.
전복 자체가 워낙 싱싱해서 그런지
생으로 먹었는데도 비린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불필요한 전복의 내장이나 이빨까지
깨끗하게 제거가 되어져 나와서
날것 그대로의 전복의 맛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기호에 맞게 초장을 찍어서 먹어도 좋고
알싸한 와사비간장을 찍어서 먹어도
슴슴하게 남는 감칠맛에
고급스러운 맛까지 느껴졌습니다.

                

               

양배추 샐러드 하나도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얇게 채썰린 양배추에 치커리, 아몬드까지
들어있었던 샐러드인데
가게에서 직접 만드는 드레싱 자체가
무겁지 않고 상큼해서
양배추의 풋내를 꽉 잡아주었습니다.
아삭한 양배추와 함께 크런치한 식감을
주었던 견과류가 씹히니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맛까지
즐겨볼 수 있었던 양배추 샐러드였습니다.
입안 가득 봄기운이 도는 것 만큼 산뜻해서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한점한점씩 곁들여서 먹기 좋았습니다.

                

          

새큼하게 무쳐져 나오는 몸무침도
제주 중문 맛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향과 맛이 끝내줬습니다.
해조류 특유의 꼬들한 식감은 물론이고
슴슴하게 바다내음을 전해주었는데
역한 느낌이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변비나 빈혈, 성인병예방에 탁월하다는
해조류까지 식탁에 올라가 있어서
건강에도 정말 좋을 것 같았던 식사였습니다.

          

           

분홍빛의 고운 색감이 참 좋았던
백련초비빔국수는 매콤새콤한 양념과 함께
비벼먹을 수 있도록 제공됩니다.
고명으로 새싹채소까지 올려져 있었는데
알싸한 향까지 코끝에 전해지는게
깔끔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한 젓가락 맛보는 것 만으로도
입 안을 리프레쉬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깨끗하게 손질을 한 다음 매콤새콤하게
무쳐져 나오는 도라지무침 역시
특유의 향과 씹으면 씹을수록
느껴지는 단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양념이 과하지 않아서
텁텁하지 않고, 산뜻한 도라지 향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갈치속젓은 청양고추와 함께
곁들일 수 있도록 제공이 되는데요.
알싸한 청양고추가 젓갈 특유의
비릿함을 잘 잡아주어서
개운하게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간이 적절하게 베어들었던 갈치속젓은
입맛 없을 때 밥에 비벼만 먹어도
없던 입맛이 살아날 것 같았습니다.

        

                                            

튀김가루가 살아있어서 바삭함이
남달랐던 연근튀김입니다.
조림으로만 먹었던 연근을
이렇게 각양각색의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다는게 이색적이었는데요.
튀기고 나니 한층 더 고소하고
연근의 단맛이 잘 살아나는 느낌이었습니다.
평상시에 야채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도
이렇게 튀겨낸 연근이라면
왠지 잘 먹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기본찬이지만 메인메뉴 못지않는
퀄리티를 자랑했던 수제 흑돼지 족발입니다.
인근의 식당에서도 쉽게 맛볼 수 없는
흑돼지 족발을 갈치조림이 일품인 곳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는게 매력적이었습니다.
콜라겐이 가득 들어있어서 탱글하고
입안에 척 달라붙는 식감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수제로 만드는 족발이라고 할지라도
가게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서 그런지
족발 전문점 못지않는 퀄리티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두툼한 두께감이 살아있었던 수제 흑돼지 돈까스도
기본찬으로 제공되는 메뉴 중 하나라고 하니,
식사하는 내내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제주 중문 맛집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메뉴들까지
꼼꼼하게 상차림에 챙겨주시다 보니
가족 외식장소로도 아주 안성맞춤일 것 같았습니다.
부드러운 특제소스까지 뿌려져 나오는데
왠만한 경양식집 부럽지 않는
소스맛과 바삭하게 씹히는 돈까스의
식감이 기가막혔습니다.
튀김옷이 촉촉하게 녹아들면서
입안 가득 흑돼지 특유의 깊은 육즙이 몰려들어오는데,
잔잔하게 남는 고소함에 한번 더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새우볶음도 몸에 좋은 견과류를 더해
건강식으로 즐길 수 있게끔 내어주십니다.
견과류가 들어가서인지 살짝 달짝지근하게
볶아져 나오는게 특징이었는데
아몬드와 씨앗의 고소한 맛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보편적일 수 있는 메뉴 하나도
가게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해서 그런지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온갖 산해진미를 맛봐도 빠지면 아쉬운게
바로 이 김치가 아닐까 싶은데요.
묵은지가 아니라 데일리로 만든다는
겉절이가 제공되다 보니까
아삭한 배추의 식감과 양념과 어우러지는
단맛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만든지 오래되다보면 물이 생겨서
음식이 지저분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갓 무친 배추겉절이라서 그런지
흐물거리지 않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색도 참 고운게 좋은 고춧가루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뜨끈한 전복밥에 명품 겉절이만
얹어서 먹어도 남부럽지 않을만큼
겉절이 맛 하나도 훌륭했습니다.

           

        

매콤한 갈치조림을 먹고 난 다음에
디저트로 곁들이기 좋았던 오메기떡까지
차려지는 상차림이었습니다.
오메기떡 역시 인원수에 맞춰서
한점씩 먹을 수 있도록 제공이 되는데
쫀득한 찹쌀의 찰기와 함께 씹히는 견과류,
그리고 달짝지근한 팥소가
찰떡궁합을 자랑했습니다.
제주 별미들을 가득 모아놓은 상차림이다보니
더욱 더 깊은 인상을 남겼던 것 같습니다.

           

         

메인메뉴는 물론 기본찬 하나도
특색있는 집이다 보니,
이렇게 좋은 음식들에 좋은 술 하나는
빠질 수 없다며 막걸리도 한병 추가했는데요.
평상시에 잘 맛보지 못했던
제주 로컬브랜드의 막걸리인 것 같았습니다.
잘 흔들어서 먹으면 달큰한 좁쌀향이
슴슴하게 퍼지는게 끝내주었습니다.
탄산도 적당하고 단맛과 고소함도
과하지 않아서 다양한 메뉴들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메인메뉴인 갈치조림은 통갈치로 나오기 때문에
길다란 철판에 해산물과 함게 담겨져 나왔습니다.
테이블 가운데 부분에 화구가 있어서
식사하는 동안 따뜻하게 끓여먹을 수 있었습니다.
양념이 흠뻑 베인 갈치는 어느정도 익었지만
오래 익힐경우 질겨질 수 있는 전복과 낙지는
테이블에서 바로 익혀 먹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 주셨습니다.

           

              

낙지 하나도 정말 살이 실하고 통통한 것들로만
선별을 해서 넣어주셨는데
제주 중문 맛집만의 비법이 담긴 명품 양념에
졸여서 먹는 낙지의 맛은 어떨지,
또 기대가 되었습니다.
뽀얀 색감을 자랑했던 낙지는
빨판 하나하나에도 이물질이
걸려있지 않아서 기본적인 손질을
깨끗하게 잘 해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양념과 함께 각종 해산물이 졸아들기 시작하면
익으면서 살이 한층 더 탱탱해진
낙지부터 손질을 해 주시기 시작합니다.
직원분들께서 음식을 직접 케어해주시기 때문에
양념이 잘 베어든 해산물만 골라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화려한 손놀림으로 낙지를 손질해주시는데
그 쫄깃함이 눈으로도 전해지는 듯 했습니다.

           

              

싱싱한 활전복이 갈치조림에 그대로
들어가기 때문에
익어가면서 꿈틀거리면서 움직이는게
예사롭지 않았는데요.
전복같은 경우도 먹는데
불필요한 부분을 깨끗하게 손질해주셨습니다.
식사하는 손님들로 하여금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또 오롯이 음식맛에만 집중할 수 있게
세심하게 챙겨준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덕분에 매콤한 갈치조림의 진가를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바삭한 새우튀김은 갈치조림이 끓는동안
잠시 건져두었다가, 양념이 자박해지면
다시 푹 찍어서 먹어보았습니다.
칼칼한듯 입맛을 사로잡는 양념이
새우튀김 속까지 베어들어서
엄청나게 촉촉했는데
귀한 해산물이 그대로 우러난
양념이라서 그런지 텁텁하지 않고
개운했습니다.
새우의 탱글한 식감이 그대로 느껴졌던
새우튀김과 갈치조림의 양념도
찰떡궁합을 자랑했습니다.
갈치조림을 전문으로 하는
집들은 정말 많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다채로운 맛을 한껏 느낄 수 있었던
알찬 식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세트메뉴에 포함되어 있는 돌솥밥에도
전복과 단호박이 수북히 들어가 있어서
밥 자체가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돌솥밥으로 지어내서 그런지
밥알이 고슬하면서도 찰기가 살아있었습니다.
양념간장만 살짝 쳐서 먹어도
다른 반찬이 생각나지 않을 만큼,
한끼 식사로 손색없을 것 같았습니다.

            

              

윤기가 흐르는 밥알 사이로 쫀득한
전복이 함께 씹히는데
진하게 퍼지는 고소함이 예술이었습니다.
기호에 따라서 양념장을
더해서 먹어도 좋고 갖은 반찬 혹은
갈치조림과 곁들여서 먹어도
훌륭한 돌솥밥이었습니다.
깨끗한 전복이 손질까지 잘 되어져
들어가 있다보니 밥 자체에
비릿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담백한 풍미가 가득해서 좋았습니다.

             

           

흰 쌀밥에 곁들이기만 해도
맛이 일품일 것 같은 갈치조림이었는데
전복과 단호박이 수북히 들어간
영양밥과 갈치조림을 함께 곁들이니
한층 더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졌습니다.
밥알 사이로 양념이 켜켜이 스며들어서
매콤한 맛을 자아냈는데
밥 자체에 살짝 오묘한 단맛이
들어있다 보니까 매운맛이 중화되고
고소한 맛을 이끌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입안에 보드라운 갈치살이 녹아들면서
전해주는 특유의 담백함도 기가막혔습니다.

           

           

김치와 돌솥밥의 궁합은 가장 베이직하지만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었습니다.
시원한 김치를 더해서 먹으니
돌솥밥이 한층 더 깔끔하게 느껴졌습니다.
구성 자체가 워낙 화려한 세트이다 보니
좋아하는 방식에 맞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제주 중문 맛집에서 식사를 마친 다음에는 가게 내부에 있는
카페에서 후식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일반 음식점에서는 달큰한 믹스커피정도,
자판기로 제공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곳에서는 취향껏 즐길 수 있는 커피메뉴부터
차, 아이스크림까지 제공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갈치조림과 함께 후식 하나까지도
특별함이 묻어나는 집이기 때문에
식사 후에도 극찬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호출벨을 눌러서 직원분들께서 직접
제공해주시는 디저트메뉴를 즐길 수 있었고
커피같은 경우는 전용 시럽이 따로
배치되어 있어서 기호에 맞게
당도도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공간이었지만 진짜 카페처럼
소담스럽고 아늑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필요한 스푼이나
커피 전용 스트로우, 달짝지근한 사탕까지
배치가 되어 있어서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아메리카노와 라떼, 한라봉아이스크림 두개를
주문해서 후식을 즐겼는데
여느 카페와 비교해 봐도
퀄리티가 전혀 떨어지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특히, 한라봉아이스크림같은 경우는
상큼달큼한 한라봉 향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남녀노소 좋아할법 했습니다.
커피 역시 저렴한 원두가 아니라
고급 원두라는 생각이 들 만큼
코 끝까지 전해지는 쌉싸름한 향이 좋았습니다.
원래 갈치조림을 먹고 나서
인근의 카페를 갈까 생각했는데요.
퀄리티 좋은 후식까지 즐기니
방문할 이유를 그닥 느끼지 못했습니다.
훌륭한 디저트를 즐기며,
가게 입구 쪽에 예쁘게 조성되어 있는
거니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가게 상호도 따님 성함을 따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가족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가게이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혹여나 누가 되지 않게
식자재 부터 음식맛 하나하나까지
정성을 다하고 신경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명함에서도 가족에 대한, 그리고
음식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더욱 더 인상깊은 곳이었습니다.
구성이 화려한 집들은 대부분
허울만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다채로운 구성은 물론 음식도 맛깔스러워서
두배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법한
향토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제주 중문 맛집이기 때문에
가족, 친구, 동료 어떤 사람들과 방문해도
입맛에 꼭 맞는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최대 120명정도까지 수용가능한
넓은 규모의 가게이기 때문에
중문 쪽 단체관광을 계획하시는 분들도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면
잊을 수 없는 한끼식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채로운 음식과 따뜻한 정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소중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