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맛집
궁녀에게 대접받는 기분 가족모임에 안성맞춤인
숯불갈비 전문점 동백궁
요즘 계절이 5시만 지나면 어둠이 내려 6시경인데도
하루해가 다 지난듯 합니다.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에 있는 동백궁에 도착하니 기와를 얹은 한옥형
건물에 청사초롱 불이 밝혀있어 무척 웅장한 고궁으로 착각할뻔 하였습니다.
고급 한정식 분위기가 나는 식당 입구에 들서니 돼지고기
왼쪽 수라관, 소고기 오른쪽 영빈관으로...
고기에 따라 방이 갈리나 싶어 뭐야!!! 살짝 마음을 건드리네요.
이유인즉 아이들을 동반한 손님을 배려하는 이유가 있었던것이라고 해요.
많은 사람들이 좌석을 꽉 메우고 있어 주변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수라관에 안내를 받은 우린 양념돼지갈비 주문을 하였지요.
양념돼지갈비는 두가지로 국내산과 수입산을 선택할 수 있는데 기왕이면
국내산으로 먹기로 합니다.
룸에는 기와를 얹은 파티션으로 되어 있으며 기와식의 몰딩의
홀은 고가구와 도자기등 소품까지도 궁궐 안에 온듯 느낌이 남다릅니다.
한정식이나 일식당에서 볼수있는 좌식으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 아래는 깊이 뚫려있어 다리를 편하게 내려트리고 식사를 할수있다.
맛난내음이 모락모락 숯불위에서 지글지글 맛있게 구워지는
양념돼지갈비가 군침을 삼키게 만듭니다.
쫄깃쫄깃 육즙이 그대로 부드럽게 잘도 넘어가는군요.
돼지고기의 특유의 잡내음에 무척 예민한데 거침없이 입안으로 들어가는게
양념이 강하지 않으면서 퍽퍽함이 하나도 없었어요.
무우채인가 싶은 매콤한 오징어식혜 잘구워진 돼지갈비에
올려 한입에 쏘옥~ 자꾸만 추가를 부르는게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에
입이 호사하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답니다.
총각무를 이용한 피클은 느끼함도 잡아주고 다른 찬이
필요하지 않게 특별한 별미로 인기 쟝이었네요.
궁궐풍의 한식 건물에 맞게 직원들도 궁궐 나인복장하고
고기를 잘라주고 부족한 찬도 날라주니 왠지
궁녀에게 대접 받는 기분이랄까? ㅎㅎㅎ
울처럼 단체로 않을수 있는 룸에 비해 독립적인 룸으로 된 영빈관도 있어
가족모임이나 손님접대에 오붓하게 식사하기에 안성맞춤같았습니다.
역시 고기를 먹고난후에는 매콤달콤한 비빔냉면이 최고입니다.
가느다란 면발에 쫄깃한 비빔냉면으로 저녁식사 마무리를 하였어요.
식사가 모두 끝난 후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단호박 식혜의 후식을
마시고 밖으로 나오니 들어갈때와 마찬가지로 직원이
신발장에 넣어주고 식사가 끝나면 신발을 꺼내 내어준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손님을 위한 배려가 좋고 잡내음없는 돼지갈비에
가족모임으로 다시오고 싶은곳입니다.
주변 볼거리, 용인자연휴양림, 심곡서원, 한국등잔박물관, 대아농원,
농도원목장, 한택식물원, 용인문화유적전시관등 용인여행
여행팁: 동백궁
주소: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죽전대로 489 (동백동 445-2)
전화번호: 031-275-9292
주변버스: 일반 101, 66-4 마을 21, 21A, 31-1 직행 5000, 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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