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여행/여주맛집]
기름뺀 쫀득한 편육과 먹는 천서리
홍원막국수, 여주오곡나루축제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오색빛깔 단풍을 찾아 한걸음에
달려 온 여주여행입니다.
이번 여행은 고속버스를 타고 바깥풍경을 느긋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여주시외버스터미널에 내려 일행들과 합류를 하였네요.
황금빛 들녁을 바라보며 달려와서 황금빛 새노란 은행잎을
만나게 되니 가을을 몽땅 마음에 품어 버렸습니다.
가뭄으로 단풍이 곱지 못하다고 하여 올해는 홍천 은행나무숲을 가지 못했는데,
이렇게나마 여주 신륵사의 고운 은행나무를 마주하게 되는군요.
남한강변 강바람과 더불어 붉게 물들는 낙조가 아름다운
여주 신륵사 강월헌, 삼층석탑 옆에서서 넓은 시야를 두루 살피면 한폭의
그림처럼 닥아오는 편안한 누각이랍니다.
장중하면서도 우아한 자태를 하고 있는 고달사지
승탑 국보4호입니다.
홍원막국수 본관
뭐라해도 먹거리가 빠질수 없는 우리네이기에 배꼽 시계에
맞춰 먹거리촌 이포보 근교의 천서리 홍원막국수 별관으로 향했습니다.
본관과 별관이 마주하는 음식점으로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주차하기도 편리하였으며, 3대를 이어온 막국수 전문점이라니
기대를 안고 들어섰어요.
생수는 셀프지만 주전자에 따근한 진한 육수는 후르륵~
후르륵...한번 입을 대니 자꾸만 마시게 만드는 중독성이 있었네요.
가을여행에 매콤한 비빔 막국수가 잘 어울릴것 같아
붉은 빛깔의 양념이 들어 간 비빔 막국수와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제일 인기 메뉴라는 돼지고기 편육으로 상차림을 합니다.
궁합이 잘 맞는 새우젓을 찍어 돼지고기 편육을 먼저 한점...
쫀득한 편육은 쫄깃하면서 부드러워 입안에서 감도는 식감이 좋습니다.
삼겹살의 젤라틴이 나와 쫀득쫀득 고소함이 풍미를 더해 주네요.
비빔 막국수
육수 한수저를 넣어 요리조리 비빈 비밈 막국수는
그냥 먹어도 맛나지만 편육과 함께 먹으면 또 다른 색다른 맛을
느낄수가 있었답니다.
조금 더 자극적으로 먹고 싶어 양념고추장을 한수저 더
넣어 시원 담백한 백김치와 함께 먹으니 뒷맛이 깔끔하였습니다.
테이블 위에 겨자, 식초가 있으나 제 맛을 느껴 보려고
오늘은 첨가하지 않고 그냥 먹습니다.
침샘을 자극하는 중동성 강한 비주얼의 빨간 비빔막국수는
양도 푸짐하지만 진한 육수를 함께 먹으니 입맛을 제대로 돋워주었습니다.
차가워진 기온에 뜨거운 육수가 제격이였답니다.
제17회 여주 오곡나루 축제가 10월 30일 부터 11월1일 3일간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랍니다.
남한강 물결 따라 낭만과 추억 여행을 떠나고 싶은 여주에서 경기도축제,
여주축제도 둘러 보시고 맛있는 먹거리와 체험으로 주말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여행팁: 홍원막국수 별관
주소: 경기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 606
전화: 031-882-8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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