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처럼 피어난 고소한 지방과 육질의 조합
입맛돋는 등심구이,
으뜸공주맛집 명성불고기
봄꽃들이 하나,둘씩 피어나 성곽길을 메워줄 금강이 보이는
공산성은 백제의 숨결이 오롯이 남아있습니다.
곡선이 아름다운 걷기좋은 금강옆 백제산성 공산성은 백제의 수도가
공주였을 때, 공주를 지키던 백제의 산성이지요.
아침, 저녁 기온차에 아직은 이르지만 설레이는 꽃소식을 안고 산성
성벽길을 걸어 볼까하고 길을 나섰네요.
공주 산성시장 건너편에 위치한 공주시 으뜸맛집에 선정된
40년 전통의 공주맛집 명성불고기집을 찾았습니다.
1973년에 문을 열어 2대째 물림으로 공주 불고기의 맛을 이어오는
전통과 맛을 자랑하는 불고기로도 더 유명한 식당으로 입소문이
나 있는 이곳은 2014년부터 공주시청에서 공주시를 대표하는 맛집을
발굴·육성하여 음식관광을 유도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음식의맛(50%), 지역산식재료(10%), 친절도(20%) 기준으로 심사하는
2015년 공주으뜸맛집에 선정되어 맛과 전통을 인정받았다.
여행의 시작을 단단히 챙겨 먹고, 겨울에 잊었던 상큼한
입맛을 찾기위해 도톰한 등심구이를 주문합니다.
노란 달걀이 가운데 꽃을 피운 담백 고소한 육회 먼저
먹어 보았답니다.
시원한 배채와 비벼 먹으니 씹히는 즐거움이
입안을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산성시장에서 직접구입한 신선한 재료로 백반상차림으로
밑반찬이 차려져 나오니 한정식 상차림상을 받는 기분이었네요.
마블링이 잘 분포되어 있는 한우등심,
보기만 하여도 군침이 꿀꺽 넘어가 빠르게 빠르게
인증샷을 남겼답니다.
잘 달궈진 불판에 올려놓은 한우등심,
양파와 버섯까지 올리고 익어가는 소리에 귀를 기울렸지요.
소고기는 핓기만 가시면 먹어야 제맛이라는데,
감을 잡아 한번에 뒤집기를 하려고 합니다.
핏기만 가시고 육즙은 그대로 담겨있게 잘 구워진듯 해요.
명성불고기의 대표 메뉴인 생불고기와 그외 사용되는 한우고기는
산성시장에서 영업중인 정육점에서 엄선한
신선한 한우고기를 공급받아서 최상으로 맛을 유지한다고 하네요.
노릇노릇 맛나게 구워진 한우등심구이를 기다리는 입은
침샘을 자극하여 자꾸만 군침을 삼키니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절인 깻잎과 무우쌈 그리고 파채와 더불어 등심구이를
입에 넣으니 부드럽게 씹히는 육질이 더없는 행복입니다.
음식을 맛있게 먹는게 세상 살아가는 또 하나의 행복이 아닐런지요?.
특유의 잡내음 없는 등심 자꾸만 손이 가 멈출수가 없었답니다.
든든하게 등심구이로 겨울철 모자란 영양분을 채웠으니,
속이 시원하게 물냉면으로 마무리를 할까 합니다.
고기먹고 난뒤 냉면이 빠지면 무언가 모자란듯 하여,
꼭 냉면을 찾게 되는군요.
겨자와 식초를 첨가한후 새콤달콤한 물냉면을 후르륵~...
환절기에 속이 뻥 뚫리는듯 가벼워지는 느낌이었어요.
이곳 명성불고기의 또 다른 메뉴로 생불고기 육수는 산성시장
기름집에서 직접 짠 들기름과 마늘 배 양파 등 10여가지
재료로 만들어 한우고기를 재어 부추와 야채, 팽이버섯등이 함께
불고기구이판에 올려진다.
한우 등심구이와는 또다른 맛이 입맛을 다시게 해주었습니다.
여행정보: 명성불고기 /충청남도 공주시맛집 /공주으뜸맛집
충남 공주시 웅진로 200 (산성동 133-4번지 )
전화번호 : 041-855-3082
영업시간 : 11시~22시 / 좌석수 : 110석(1층/2층)
휴무일 : 추석, 설날, 명절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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