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샘 자극하는 얼큰칼칼한
자연산 쏘가리매운탕
명산아래 어가(漁家)
어느새 3월의 달력이 넘어가는것을 보니 봄이온듯 한데
바람결은 시샘을 하듯 옷깃을 여미게 만듭니다.
요즘같이 꽃샘바람이 불때면 더욱 생각나는 칼칼한 매운탕이
보양식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충북 제천의 한수면 탄지리의 월악유스호텔 인근에 자리한
명산아래 어가는 청풍호에서 직접 고기를 잡는 어부네 매운탕
전문식당으로 자연산 민물고기를 판매하는 음식점이랍니다.
홀 입구에 오픈된 주방에서 보골보골 끓고 있는 매운탕,
민물고기중 가장 맛이 좋다고 하는 쏘가리 매운탕으로
차려진 식탁은 마치 집밥을 먹는것처럼 깔끔하고 정갈한 상차림입니다.
담백한 밑반찬중에 제일 많이 손이 갔던 홑잎나물,
홑잎 나물은 봄에 나는 화살나무 새싹무침이라고도 하는데
제철에 삶아서 보관 했다가 손님상에 내어 놓는다고 하니
한겨울 나물찬으로는 무척 귀하다고 보아야겠지요.
하지만 자꾸만 입맛을 돋구는게 빈접시를 내놓아 리필을 하게 됩니다.
쏘가리 매운탕
초록빛이 어우러진 쏘가리 매운탕은 향긋한 봄냉이와 버섯 등
각종 야채와 어우러져 자꾸만 군침이 돌아 수저를
들고 끓기만을 기다렸네요.
이미 초벌을 끓여 내왔지만 매운탕은 오래 끓여야 국물이
진국인듯 하여 오래 기다린답니다.
쏘가리는 민물고기의 제왕으로 아미노산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기력회복은 물론 단백질, 칼슘, 칼륨, 인, 철, 비타민 등
풍부한 영양식에 열량이 높지않은 고단백식품이라고 해요.
알이 꽉찬 민물 참게와 징거미라는 민물새우와 함께 끓여내니
잡내음이 없이 시원하며 담백한 국물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도톡한 살집의 쏘가리가 보는것만으로도 군침이 절로 도는
겨울철 매운탕은 역시나 민물고기 매운탕 중에
맛이 제일 좋은 쏘가리매운탕인듯 싶습니다.
청정호수 청풍호에서 희운호로 고기를 낚는 어부의 매운탕은
그 맛이 최고가 되어 입을 호강하게 만들었답니다.
얼큰한 매운탕에는 수제비가 필수로 밥보다는 수제비를
리필하여 넣고 끓여 먹으니 그 맛 또한 좋다.
매운탕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이곳은 쏘가리매운탕과 잡고기매운탕이
주 매뉴이며, 쏘가리매운탕(7만원)은 잡어매운탕(5만원)이며,
가격은 싯가로 나간다고 해요.
요즘같이 추운날에는 얼큰칼칼한 국물이 땡긴다.
여행정보: 명산아래어가(漁家)
충북 제천시 한수면 탄지리 399-2 (월악로 1368,충주호월악산유스호스텔옆)
전화: 043-651-1944
영업 시간: 오전 9시~오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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