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콩 순두부에 송이향이 듬뿍 퍼지는
순두부송이찌개
어느덧 늦가을이 지나 초겨울을 연상케하는 기온이 슬슬
뜨끈하고 입맛을 돋구는게 생각나는 계절이 왔습니다.
참고로 기온이 따뜻한 대구에는 아직 단풍이 한창이였네요.
팔공산 동화사나 갓바위 방향으로 가다보면 주차장에 빼곡히 주차된
차를 보게 되는 송이순두부로 이름난 식당을 만나게 된다.
대구시 동구 백안동 백안삼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30년 전통의 3대를
이어온다는 산골기사식당 송이순두부집(구 갓바위 손두부집)에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 섰습니다.
오후 3시가 넘은 시각이라서 당연히 한가할거라고 생각하였는데,
꽉찬 홀에는 점심 타임을 방불케 하였네요.
24시간을 운영하는 이곳의 주메뉴는 순두부였기에
순두부송이찌개를 주문하였습니다.
많은 손님이 오가기 때문인지 주문과 동시에 쟁반그대로
상이 차려진답니다.
각자의 찌개로 한대접 차려진 순두부송이찌개가 향긋한
송이내음을 풍기는데, 입맛보다 먼저 콧끝에서
송이찌개의 맛을 보게 되는군요.
순두부보다 송이가 듬뿍 올려져 군침을 삼키게 하는 순두부송이찌개는
제철 가을이라 더욱 송이가 많이 올려진게 아닌가 싶다.
이곳 식당은가을에 팔공산 일대에서 수집한 송이를 급랭시켜 1년치를
보관하니, 1년 내내 송이를 맛볼 수 있어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맛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순수한 국내산 콩 100%의 두부를 만들어 낸다니 몽실몽실
순두부 역시 고소한맛이 입안에 퍼진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순두부는 위에 부담감이
없고 고소하여 즐겨 먹는 음식이다.
뜨끈하고, 얼큰한 순두부송이찌개에 말을 말아 후르륵~
송이의 진한 향이 부드러운 순두부와 어우러져
입안가득 행복해진다.
홀한켠에서 송이부추전을 부치고 있어 그내음을 맡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군침 넘어가는 소리를 막을수가 없었다.
지짐의 담백함과 고소한 송이부추전을 쭉쭉 찢어 크게
한입에 먹어답니다.
팔공산 가는 길목이라서 일반 관광객과 산행을 마치고 오는
산행인 그리고 기사님들이 항시 북적대는 식당은 자리가
꽉차 번잡해도 손두부에 반한 그맛은 다시 찾게 되었답니다.
흑백 가족사진이 걸린 30년 전통의 3대를 잇는 이곳은
체인점을 두지 않는 다는 창업주의 고집스러운 마음을
대를이어 전문적으로 두부요리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식후 셀프인 커피와 식혜예요.
손두부와 순두부 그리고 송이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저렴하게 먹을수 있어 또 다시 찾게될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기온차가 다른 아직 단풍이 한창인 여행지에 가족, 친구,
연인들과 가을 단풍여행은 늦지 않은듯 합니다.
잠시 일상생활을 접어둘수 있는 늦가을 여행 떠나 보세요.
주변관광지 여행팀: 팔공산, 신숭겸장군유적지, 방짜유기박물관,
동화사, 파계사, 부인사등 사찰,
여행정보: 산골기사식당 (구:갓바위순두부),
전화: 053-986-0362
대구 동구 팔공산로 1666 (백안삼거리에서 공산농협 방면)
수용인원: 300석(주차장 완비) / 휴무일: 구정(설날)
버스: 팔공산1(동화사), 팔공3, 급행1 (공산초교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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