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제의 수라상에 올랐던
환절기 약선요리
기온차가 심한 요즘 가끔 비까지 섞여지니 을시년스러운게
뜨끈한 보양식 음식을 찾게 됩니다.
환절기에 기운이 더 없는듯 하니 음식으로 기운을 돋굽니다.
약령시 약전골목에 들어서면 달콤한 한약내음이 코끝을 찌릅니다.
몸에 좋은 한약재 내음만 맡아도 기운이 절로 날것 같은
한방특구 약전골목에 특별한 식사를 하기위해 찾았답니다.
궁중약백숙은 중국 황제의 수라상에 올라갔던 보양식이라니,
그보다 더 좋은 보양 음식은 없겠지만, 영계 또는 약계라 불리는
어린 닭으로 끓인 영계약백숙을 주문하였습니다.
큰나무집의 '우리 맛닭'은 농촌 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15년 간 연구끝에 복원한 닭이라고 합니다.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은 순수 우리 토종닭을 무항생제로 키으니,
수입 육계보다 콜라겐, 필수 아미노산 등의 함량이 높아
영양, 보양에 좋다고 하는군요.
대개는 뚝배기에 보골보골 끓여 나오는 삼계탕을 생각하는데,
오목한 질그릇 접시에 영계약백숙이 한 마리씩 나왔다.
궁중약백숙은 16가지 잡곡과 열매에 24가지의 한약재를 넣어
정성을 더해 만든 기운을 돋우는 건강 보양식이라고 한다.
흑임자와 견과류등이 올려져 특별해 보이는 영계약백숙,
닭 다리부터 잡아 들었습니다.
푹 고아진 고기의 식감은 쫄깃 쫄깃하고 은은히 풍기는
약재의 향이 느껴지지만 거부감이 없이
입안 가득 금새 접시를 비워냈답니다.
깻잎장아찌, 다시마장아찌, 양파장아찌, 무우장아찌등
담백한 닭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장아찌들이 즐비합니다.
특히 달콤 간간한 무우장아찌와 아삭이된장무침은
얼마나 인기가 좋은지 추가를 자꾸 하였네요.
흑임자가 듬뿍 들어가 거무스름한 색의 닭죽은 씹히는
견과류에 고소하면서 잡내음이 나질않아 한그릇 뚝딱입니다.
늦가을 여행중이시라면 다양한 건강식이 듬뿍 들어있는
보양식 궁중약백숙으로 환절기 기운을 돋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구약령시 약백숙전문점 큰나무집은 가창 큰나무집의
분점이라고 합니다.
약전골목에 위치해 있어 주변 볼거리와 더불어
건강해질것 같은 약선요리 영계약백숙 한그릇 영양보충 좋다.
여행정보: 큰나무집 궁중약백숙
대구 중구 남성로 25 / 053-256-0709
지하철: 1호선-반월당역 중앙로역, 2호선-반월당역, 신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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