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 콩나물에 얼큰하고 담백한
대구10味 복불고기
들안길에서 범어네거리 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왼쪽에
기아 무상점검코너옆에 위치한 미성복어는 복어불고기가
인기메뉴로 지하 200미터 암반천연수를 사용, 자동시스템으로
자체 재배한 100퍼센트 무공해콩나물만을 사용하여 아삭하고
쫄깃한 복어불고기의 맛을 낸다고 하여 대구여행길에 찾았습니다.
식당안으로 들어서니 매콤달콤한 내음이 풍겨오는 동시에
주방앞에서 복불고기판에 재파른 손놀림이 이루워지는
광경을 보게 되니 더욱 식욕이 솟아 오르더군요.
얼큰하고 담백한 대구10味 복불고기가 차려지는데,
언뜩 보기에는 닭볽음같은 느낌이 돌았습니다.
대구에는 유명 먹거리가 많은데, 납작만두, 따로국밥, 곱창,
생고기(뭉티기), 동인동찜갈비, 무침회, 등 중 가을 보양식을
챙겨 먹는다고 생각하니 복어불고기가 군침이 돌았답니다.
맛깔스런 밑반찬이 단출하게 차려졌네요.
하지만 계란찜은 자꾸만 리필을 하게 됩니다.
왜냐구요?...매운 음식에 계란찜이 궁합이라지요.
살 얼음이 둥둥 얼음산처럼 있는 백김치는 추워진 계절과
무관하게 입맛도 부추이지만 매울때 한수저씩...
워낙 백김치를 좋아해서 요것도 한 뚝배기 추가합니다.
새콤달콤한 복어껍질무침이 나왔습니다.
빨간색이 식욕이 절로 날것같은 복껍질무침이
야채와 어우러져 쫀득쫀득,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애주가들 한잔 생각이 날것 같네요.
뼈를 발라낸 복어살만을 콩나물과 매콤한 양념으로 버물려
불고기식으로 볶아 먹는 37년의 전통 복어 불고기라고 합니다.
주방에서 조리가 다 되어 나오니 즉시 먹을수 있습니다.
복어 불고기는 갖가지 채소와 볶아 나오는데 우린
콩나물 복어불고기를 선택하였습니다.
매콤달콤한 양념에 두툼한 복불고기가 침샘을 자극하네요.
달짝지근하면서 매콤한게 중독성이 강하게 밀려오는
복어 불고기가 젓가락을 내려 놓을수 없게 만들고,
땀방울이 이마를 타고 내려 옵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 무얼 먹을까 고민도 되지만,
매콤한 복불고기를 밥위에 올리니 밥도둑이 따로 없네요.
특제 소스와 함께 시원한 동치미,샐러드등 식감을 자극하는 기본찬들,
매콤한 볶음요리에는 밥을 볶아 먹어야 제맛인듯하여
복볶음밥을 쓱삭쓱삭~ 맛나게 비벼 골고루 펴줍니다.
살짝 눌려가며 먹는 복볶음밥에 남은 복불고기 양념과
먹어주면 금새 노릇한 볶음밥이 사라진답니다.
여행정보: 미성복어
대구 수성구 들안로 87
053-767-8877
휴무일: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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