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면서 중독성 있는
황태 국물 맛,
황태해장국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날엔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국물이
더욱 생각나는게, 해장국만큼 속풀이가 없는듯 하다.
'2014 횡성 한우축제'가 열리는 횡성을 미리 다녀 오면서 1박2일
동안 한우에 관한 식사를 주로 하였답니다.
새벽 이슬을 맞고 자연 풍경을 찾아 요리조리 돌아 다녀서인지
매뉴판을 보고 아침식사를 황태 해장국으로 주문 하였네요.
다른 일행들은 이곳 한우의 본고장인 횡성에서 한우내장탕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식당이라고 한우내장탕을 주문 하지만,
약간 음식을 가리는 전 깔끔한 황태 해장국을 선택 하였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선지는 철분이 많아 빈혈에 좋다고 합니다.
보골 보골 끓어 넘치는 황태 해장국의 맛을 기대 하면서
먼저 인증샷 한장 날려 봅니다.
콩나물 국밥처럼 날계란을 톡 터뜨려 뜨거운 국물에
퐁당 빠뜨려 살짝 수란이 되기를 기다렸지요.
청량고추와 새우젓은 국밥과 환상의 궁합인가 봅니다.
정갈하게 차려진 밑반찬? 생김치와 깍뚜기 그리고
조금은 진한 짠맛의 무우 장아찌가 그만이네요.
한우내장탕 보다 날계란과 새우젓이 더 올라온 밥상,
노란 국물의 황태해장국 국물을 한수저 음미해 보는데,
기대 이상으로 진한 황태의 맛이 풍겨오는게,
고소하고 시원한 국물에 입맛을 사로 잡았습니다.
겉저리 김치를 올려 남김없이 깔끔하게 식사를 마무리 하였던 황태 해장국,
여행지에서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나기가 쉽지 않지요?...
전날 걸었던 피로가 한꺼번에 힐링되고, 오늘의 여정까지 쉽사리
마무리 지을것 같은 속풀이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시원하면서도 담백하였던 황태해장국에 끌어 당기는
뒷맛이 좋았던 뚝배기 음식은 은근 중동성이 강해진다.
대체로 음식값이 저렴 하였던 아침식사, 술을 못먹지만
속풀이 해장으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식당 문을 나섰답니다.
여행정보: 강남해장국
강원 횡성군 횡성읍 한우로307번길 15
(횡성군 횡성읍 읍상리 514-1번지)
연락처: 033-345-5900
주변 버스: 2, 2-1, 55 (횡성축협앞 하차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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