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바람의 고장
얼큰칼칼한 밥도둑의
오삼불고기
겨울축제에 온만큼 눈이 펑펑 내려주기를 기대하며,
평창송어축제와 대관령눈꽃축제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내심 폭설주의보라도 내리면 교통에 방해되어 어쩌나
걱정도 하면서 말예요.
어디선가 구수한 내음에 발길을 따라가니, 빨간 불꽃이
겨울에 빠질수 없는 군고구마를 구워내고 있었다.
아유~ 이 유혹을 어떻게 ...
온종일 축제장에서 시간을 보냈으니 무언들 먹어도
맛이 있을것만 같은 나의 배곱시계...
매콤달콤한 양념을 바른 황태더덕구이로
색다른 요리의 황태를 먹습니다.
담백한 황태와 아삭한 더덕이 만나 씹히는 식감도
좋아 구수한 맛을 더욱 만들어내는듯 합니다.
평창겨울축제에는 지난주 끝을맺은 대관령눈꽃축제와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평창송어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1박2일의 여행이라서 삼양대관령목장과 오대산 월정사로
돌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왔답니다.
콩나물무침은 볶음밥에 넣어 비비니 볶음밥의
맛을 한층 더해 주었습니다.
본격적인 저녁식사로 매콤달콤한 오삼 불고기입니다.
이곳 대관령면에는 황태요리와 오삼불고기가
유명하다고 하는군요.
매콤한 요리에 담백하며 구수한 황태국이 나왔습니다.
매운걸 잘 못먹는 옆지기는 황태국 추가요~...
김서린 카메라도 뒷전으로 풍겨나는 매콤달달한 내음에
빨리 먹고자 몇컷 빵빵 찍어 댑니다.
익는 소리가 군침이 도는 비주얼의 오삼불고기,
빨간 고추장 양념의 유혹을 뿌리칠수 없는 얼큰칼칼한
오삼불고기를 국물과 함께 밥에 쓱쓱 비비면,
입에 넣는 순간부터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입은 즐겁습니다.
쫄깃한 오징어와 쫀득한 삼겹살이 만나 밥도둑을 불러
이르키는 오삼불고기에 밥한그릇 어디로
사라진지 모르게 없어졌네요...
술을 안하겠다던 선돌님도 딱 한잔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였지요.
1978년 개업하여 34년의 손님들에 발길을 끄는 식당이라니
오삼불고기의 밥도둑과 친분 잘 쌓았습니다.
매콤한 음식뒤의 후식은 역시 
...
여행정보: 동양식당
033-335-5439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로 118
휴무일: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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