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에 꽃이 피어있는
건강밥과 웰빙 퓨전한정식
장어말이
봄꽃이 지고 신록으로 우거지는 이때 요리에 화사한 꽃들이
보기만 하여도 예쁜 모습이 시선을 두게 만듭니다.
요리에 꽃이 화사하며 촛불이 피워진 음식은 또 다른 매력으로
먹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듯 하였습니다.
전통 한정식을 살려 퓨전한정식으로 눈을 호화롭게 만드는
요리는 실제로 먹을수 있는 식용꽃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미가정식이 한상 가득 차려졌네요.
그린샐러드
단호박죽, 물김치, 잡채
달콤한 단호박죽으로 시작하는 퓨전한정식의 이곳 식당
메뉴판에는 손님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음식 제목과 함께
요리에 들어간 농,수산물 그리고 효능등을 간단히 적어 놓아
주문한 사람들의 마음까지 배려한게 더욱 좋았던 여행자 입니다.
당귀버섯불고기
당귀는 한방 효능이 있어 쌈채로도 좋아 하는데, 불고기와
만나니 고기의 느끼함을 없애 주는것 같았습니다.
한방보쌈
들깨탕
고소한 들깨탕에 버섯과 조랭이떡이 씹히는 식감이 좋습니다.
13가지 요리가 나오는 음식상에는 작품을 만들듯 데코 하나까지도
신경을 쓴만큼 혀끝에 전해져 오는 맛도 여행자에게는 괞찮았던
식사 시간이였던것 같아요.
단호박튀김
해파리냉채
장미, 패랭이, 국화, 로즈마리, 민트등 식용꽃으로 장식하여
손을 대기 아까울 정도의 색다른 느낌을 주는 예쁜 꽃그림 요리입니다
계절전, 감자오븐구이, 우렁무침,
크림새우
아마도 이정도의 상차림이 서울에서 나왔더라면 가격차가
많이 나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되는 밥상이였답니다.
반상진지
요리상이 다 빠지고 나면 약간의 찬과 밥이 나오는
한정식의 마지막 상차림입니다.
김치와 한,두가지 정도의 찬으로 마무리가 되는 한정식 식사로
생각했던 여행자는 제대로 밥을 만날수 있는 찬과
찌개에 식사시간이 즐거웠답니다.
한정식은 먹고나도 왠지 허전하여 밥이 너무 좋은 여행자라서...ㅎ
14가지 약재를 달여 지은밥
노르스름한게 밥색깔이 이상하게 보이지요?...
당귀, 육계, 박출, 황기, 허깨나무, 복령등등 십전대보탕의
14가지 한약재를 정성스럽게 다린 물로 밥물을 지어
해내온 건강 밥이라고 하는군요.
윤기가 흐르고 밥맛이 좋은데, 약간의 한약재 내음이 풍겨
다소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식에 빠질수 없는 약방의 감초 구수한 된장찌개
아삭아삭한게 씹히는 식감이 색다른 찬이 무척 궁금하였답니다.
산미나리라고 하는데 굵기도 굴으며, 아삭한게 오이절임이나
무우말랭이 무침을 먹는 그런 느낌에 자꾸만 추가하게 되었네요.
역시 한정식의 끝은 구수한 숭늉의 누릉지입니다.
뜨거운 밥을 먹고난후 누릉지를 먹을때면
앞서 먹었던 요리까지 저절로 꿀맛으로 느껴지는게,
옛 어른들 밥상위에 올라가는 숭늉을 알것 같았답니다.
깔끔하고 담백한 건강식 식사를 마치고, 대청호가 보이는 정원에서
차한잔으로 잠시 짬을 내어도 좋을것 같은 이곳은, 청남대와
문의문화재단지가 가까워 가족 또는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와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여행정보: 청풍미가
043-287-8805
충북 청원군 문의면 문의시내2길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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