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보충 으뜸인 얼큰매콤한 붕어찜,
초평붕어마을
붉은 국물로 덮혀있는 얼큰매콤한 커다란 붕어찜,
30년 전통의 붕어요리 전문점으로 얼큰한 국물에
탱탱한 붕어살이 일품이며, 본인이 직접 농사를 지은 야채만을
양념으로 사용한다는 붕어찜 전문집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봄꽃들이 한창인 가운데 길건너편에 초평낚시터가 보이고,
많은 좌대가 아곳을 찾는 사람이 많다는걸 짐작케 합니다.
시원스레 펼쳐지는 호수 풍경이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커다란 냄비가 비좁아 보일 정도로 커다란 붕어가 모습을
들어내는데, 유명한 붕어찜은 1인 한마리로 4마리가
가득차 있었다.
주변 찬들은 단출하게 나왔지만, 사실 붕어찜을
발라 먹다보면 찬들은 거의 먹을세도 없는것 같다.
자글자글 끓고 있는 붕어찜에서 전해오는 매콤 달콤한 내음,
민물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많겠지만 여행자는
담백한 붕어찜을 좋아 하기에 군침부터 삼켜 봅니다.
손바닥보다 더 큰 붕어한마리를 들어 올렸지요.
떡과 고사리등 갖은 야채가 수북히 깔려있는 붕어는 단백질과
철분이 많아 빈혈 개선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 붕어찜은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고 기운을 보충해 주는
요리로 널리 쓰였다고 전해집니다.
알이 통통하게 보이는 붕어찜, 뱃살 아래에는
온통 알로 꽉차 있었습니다.
붕어는 담백한 살집이 맛있지만 문제는 잔가시에 있다.
커다란 뼈는 상관 없지만 살 곳곳에 박혀 있는 ‘Y’자 모양의
잔가시가 맛에 취해 허겁지겁 먹었다가는 입 안에 가시가 박혀
아픔을 이기지 못하니 조심스레 먹어야 한다.
탱탱한 붕어살을 한 젓가락 입에 넣으니 닭고기를 씹는 듯한
담백한 식감이 전해져 오는데, 민물 생선의 특유한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아 식탁의 즐거움을 만끽하였습니다.
붕어의 영양 성분 절반은 국물에 담겨 있기 때문에 따끈따끈한
밥에 오톨오톨한 알과 시래기와 국물을 얹어 먹으면
매콤 달큰하여 기운보충이 절로 되는듯 하다.
새뱅이(민물새우)의 시원한 국물을 느끼기 위해 주문한 메기 매운탕,
민물새우를 넣어 시원한 국물에 수제비까지
속풀이하며 한그릇 비워 냈습니다.
붕어찜 국물에 밥을 비벼 나오니 혹시나 잔가시가 있을까
조심조심 매콤구수한 비빔밥을 먹었답니다.
여행정보: 진천 송애집
휴무일: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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