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가 직접잡은
담백하고 얼큰한 잉어약채찜,
제천 약채락 약선음식
병풍처럼 둘러친 산자락을 끼고 구비구비 돌아 시선에 들어오는
청풍호의 푸른 불빛이 간결한 수묵화 같은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제천 남부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산물과 약재를 이용한
웰빙 한방 식단으로 청풍호에서 직접 잡은 잉어를 이용한
잉어약채찜을 주 메뉴로 더덕과 뽕잎을 이용한 식단을
제공하고 있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담백하고 얼큰한 잉어 약채찜
잉어는 붓기를 가라앉히고 소변을 잘나오게 하며, 부종이나 각기,
황달, 기침, 유즙부족, 또한 임신 중의 부종에도 사용한다.
하지만 사상의학에서는 체질에 따라서 쓰이고 있다.
푸릇한 연녹색이 좋은 계절 초여름에 신선한 야채가
상큼한 입맛을 돋구어 주는군요.
기본찬들이 정갈하며 하나하나에 정성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데,
사과를 말려서 유자청을 넣어 무쳤다는 사과반찬이 특별났답니다.
사과맛과 유자향이 모여 오묘한 맛을 느끼게 해주었네요.
어부인 주인장이 직접 청풍호에서 잡았다는 신선한
고기로 끓여 내온 잉어 약채찜입니다.
잉어는 제철인 요즘은 신선한 잉어를 바로 쓰지만, 잘 나오지
않는 계절에는 잡아서 손질한 잉어를 급냉하여
저장하여 둔다고 하는군요.
제천은 멋과 향을 더한 휴식과 건강이라는 주제를 '약(藥)이 되는
채소(菜)를 먹으면 즐겁다(樂)'라는 브랜드를 바탕으로,
2008년 약채락 비빔밥으로 시작하여 한정식, 패밀리 레스토랑,
체질별 해독음식, 면 전문점, 약채 빵 등 다양한 약선
음식을 개발하였다.
살이 통통한 잉어 한조각과 야채를 덜어 왔지요.
대개는 시래기를 쓰는데 이곳은 약초순으로 부드러운
감칠맛을 더해 주었습니다.
탱탱한 잉어는 속살은 부드럽고 살집이 많아 한입 가득
밥수저를 넣는 입은 무척 행복하답니다.
헌데 생선류를 좋아해서 마구 먹지만 붉은 양념이 무척
매워서 입안이 마비가 되어 버렸네요...
매운걸 잘 못먹는 저도 그렇지만, 옆지기 선돌님은 진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잉어찜에 중독이 되어 버린듯 합니다.
신선한 어탕에 갖은 야채와 국수가 들어있어 밥을 말아
먹기에 아주 좋은 보양식이였습니다.
후르륵~ 몸에 좋은 어탕이 술술 잘도 넘어 갔어요.
다양한 약채음식을 내놓는 요리에는 약재를 넣어서
그런지 생선의 특유한 잡내음이 없었답니다.
약선 음식을 먹기 위해 찾는 관광객이 발길을 이어 간다네요.
여행정보: 가람 (음식점 > 한식)
043-651-2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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