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에 힐링하고,
산채나물에 입맛돌고,
공주 계룡산 갑사 가는길,
사그락! 서울을 떠나는 차 유리창에 떨어지는 얄미운 봄비,
하지만 공주에 도착하니 비는 개이고, 겉옷을 벗어야 할만큼
무더운 초여름 기온이였습니다.
국립공원 계룡산 갑사 가는길에 펼쳐진 노오란 황매화가
우중충한 날씨를 한방에 날려 버리는게, 떠나온 여행에
힐링되는것 같았답니다.
봄꽃놀이에 많은 차가 이동하여 고속도로가 많이 밀렸네요.
예상보다 늦게 도착하여 바로 점심식사를 하러 갑사쪽으로 향하였습니다.
한상 그득 차려진 밥상은 산채더덕구이정식이랍니다.
산사 오르는길에 식당들은 대부분이 산채 나물들이
밥상에 올라와 필자는 너무 좋습니다.
빨간 양념이 군침을 흐르게 만드는 식단 본메뉴 더덕구이입니다.
갑사 가는길엔 표고버섯이 많이 나고 있어 그런지
보골보골 뚝배기에 표고버섯찌개가 얼큰매콤한
향을 풍기네요.
표고버섯은 말려서 쓰는것을 주로 하였는데,
살짝 데친 표고버섯을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니
색다른 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지글지글 철판에 방금 구워낸 해물파전이 나오고...
도토리가루의 부침도 나와 구수한 맛을 내었어요.
장떡과 버섯전등 부침이 세가지 종류로 부침을 좋아하는
필자 입을 호강하게 만들었습니다.
묵나물도 좋지만 계절에 나오는 찬들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
직접 채취한 봄나물이 각종으로 화려 합니다.
처음 접해본 장녹나물, 머위나물, 벌금자리나물, 취나물,
풍연초등 다양한 찬에 젓가락이 활발히 움직였네요.
화려한 봄꽃들이 설렘을 주고 신록을 느끼는 요즘,
밥상에서도 찬란한 봄기운을 만끽합니다.
공주에 왔으니 공주 밤막걸리 아니 먹을수 없어 딱 한잔...
낮이라서 구수한 밤맛의 막걸이를 맛만 보았습니다.
50년, 3대째 내려오는 전통의 손맛으로 노지에서 가꾼
표고버섯으로 만든 버섯찌개는 쫄깃한 맛과 향으로
깊은 맛을 내는데, 아삭한 더덕구이도 한몫을 차지하였네요.
얼큰매콤한 더덕이 지글지글 익어가는 더덕구이,
아삭한 더덕구이에 밥한그릇 뚝딱,
봄나물에 빈 밥그릇이 덩그랑...
담백한 표고버섯찌개 국물에 속이 알싸하니
마치 해장국?을 먹는 기분이였습니다.
봄꽃여행에 봄나물 식사와 함께 여행의 시작을
가볍게 하였답니다.
여행정보: 갑사 서울식당
041-881-5566, 010-9413-7669
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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