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뇌삼에 원기회복
겨울철 보양식 무령왕장어백숙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을 나면서 부터 차를 타면 멀미와
속 울렁거림에 요즘 몸이 말이 아니랍니다.
음식 먹기가 무서우니 조심조심하는 이때 보양식이라니
토종닭과 장어 그리고 장뇌삼까지 들어 간 무령왕장어백숙에
보는것만으로 흐뭇하였습니다.
식사전 장뇌삼 한뿌리를 먹으라고 하여 뇌두를 떼어내고
망설임도 없이 입에 넣었지요.
주의할점은 삼 맨위부분의 나이를 세는곳을 '뇌두'라고
하는데 그부분을 떼어내고 먹어야 한답니다.
장뇌삼이 입을 즐겁게 하였네요.
옹기의 뚝배기에서 잘 끓고있는 무령왕장어백숙에는 닭과
장어만이 있는게 아니라 한약재와 계란과 갖은
야채가 눈에 띄입니다.
우~왕~ 커다란 닭다리 한나 집어 들었습니다.
요걸 먹고 유난히 춥다는 올 겨울을 거뜬히 나으려고 해요.
잘 고아진 부드러운 닭다리가 건강 보양식이 될것 같은가요...
노랗게 우러난 장어 육수 국물에 삶아진 계란은 어떤맛일까?
뜨거운줄도 모르고 껍질을 까 보았답니다.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게 목메이지 않아 좋았네요.
나물 장아찌는 밥반찬으로도 좋지만 닭을 싸서 먹으면 조화가
잘 이루어져 또 다른 특별한 맛을 기대해도 좋다고 합니다.
잡내음이 전혀 풍기지 않고 야들야들 쫄깃한 백숙이
술술 잘도 넘어 가는군요.
소화력도 좋다고 하니 땀방울을 흘리며 폭풍흡입 하였답니다.
술은 잘 못하지만 장뇌산삼막걸리는 맛을 보고 지나야겠기에
한잔 그득하게 받아 들었습니다.
달콤 쌉쌉한 기운이 약간 전해오는 막걸리에 한잔 쭈~욱~
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공주의 향토음식을 달곰나루라는것은
공주의 옛 지명인 '곰나루'와 '감칠맛'이 있게 달다'라는 '달곰하다'라고
브랜디 개발을 하였다지요.
백숙 탕을 다 먹고나면 닭죽이 나오는데 찰밥이 나왔네요.
하얀눈이 내리는 겨울철 아름다운 경치를 보는것도 좋지만,
먹거리 팸 별미여행을 다녀 오니 건강식을 먹어서 그런지
몸에 힘이 불끈 들어가는 느낌이었답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부드럽게 알맞도록
퍼진 닭죽에 군침이 꼴깍...ㅎ
죽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유난히 입에 착착 감기는게
두그릇이나 뚝딱 먹억었지 뭐예요.
힘빠진 속이 든든하니 먹거리에 힐링되는듯 하였습니다.
아삭아삭 총각김치가 넘 맛나 자꾸만 추가 하였어요.
장어육수에 갖은 한약재와 함께 고와서 그런지
온갖 영양분이 내몸에 다 들어온듯 따뜻한 겨울을 날것 같은데,
후식까지 단숨에 쭉 들이켰습니다.
내년부터는 가격이 일만원 더 오른다고 하네요.
힐링되는 먹거리에 힘빠진 기운을 북돋아 주었답니다.
여행정보: 대왕산삼백숙농원
041-858-9008
충남 공주시 금흥동 140-8번지
버스: 12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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