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매운탕 골목에
얼큰 칼칼한 대구매운탕
요즘 지대루 몸살이 나고, 여기저기 모임에 왔다갔다 하다
보니, 블로그를 얼마동안 못했습니다.
그리고 국민, 롯데카드가 유출되어 수습하는 과정에서
블로그도 해킹 당하고, 떡 하니 블로그에 해피송이 쓴것처럼
요상한 룸싸롱 글을 올려 놓았지 뭐예요 ...
시간을 많이 낭비 하여도 인터넷으로 하지말고, 카드 회사에
직접 가는것이 다른 피해를 줄일수 있다는것 알았답니다.
맹추위에는 얼큰칼칼한 따끈한 국물의 매운탕만큼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곳은 삼각지 골목으로 대구 매운탕으로 소문난 골목입니다.
대구탕과 내장탕이 있는데 망서일것 없이 두가지를
섞어 주문하여도 되다고 하는군요.
대구 내장탕으로 주문 하였지요.
다음날 해피송 생일이라서 딸래미가 뮤지컬을 예매해
주었기에, 점심겸 저녁겸 이른 저녁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찬은 딱 두가지로 새콤달콤한 물김치와 무우를 넣어
대구 아가미 젓갈을 버무린 간간 짭짭한
반찬이 나왔습니다.
요즘 몸살이 나려고 할때 고니와 대구알이 들어있는 매운탕이
먹고 싶어져 병이 나려나 하였지요.
컴에 않기가 싫을 정도로 몸살이 났지만 그런대로
이겨 나가고 있답니다.
뽀골뽀골 끓는 매운탕 국물에서 풍겨나는 매콤함은
매운걸 잘 못 먹는 울 부부에게는 기침까지 동반하게
하는걸 보니, 얼큰한게 맞나 봅니다.
위에 올려진 미나리는 오래 끓이면 질겨져서
살짝 김이 오른 미나리 먼저 먹었지요.
센불에 빠른 끓임을 주는 매운탕은 맹추위에 몸과
가슴속까지 녹이는데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듯, 등산을
다녀 오시는분들이 삼삼오오 한잔의 술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오동통한 고니까지 갖은 야채와 함께 얼큰이로
입맛을 돋구는데, 톡톡 터지는 알이 없어 다소
서운한 입맛이랍니다.
대구탕에 1인 두토막이 들어있는 대구살과 내장탕의
고니와 애라고 하나요...
선돌님은 뜨거운 불앞에서 매콤한걸 먹으니 땀을
줄줄 흘리고 있습니다.
얼큰 칼칼한 국물이 몸살 뚝...하기를 바라며...
매운탕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 먹어야 하지만,
입맛 없을땐 라면이 최고예요.
이른 저녁이라서 라면 하나를 넣어 끓입니다.
내장탕을 먹었다면 내장을 조금 남겨 라면과 함께
먹는다면 또 다른 맛을 느낄수 있는 내장라면 일거라
생각하고 내장을 라면과 함께 끓였습니다.
워낙 좋아하는 라면이기에 후루륵~
얼큰한 라면과 함께 추운날 든든한 배를 채우고
뮤지컬 전당으로 이동한답니다.
매운탕이 소문대로 제입맛에 적격은 아니지만, 소문 1975년?
등록일 1996년? 어느쪽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오래된
유명 매운탕 골목에서 이슬이 한잔 생각으로 추억을 나누는
시끌벅쩍, 매콤 시원한 국물을 나누는 정도로는 괞찮을듯 하였습니다.
여행정보: 원대구탕
전화번호: 02-797-4488
홈페이지: http://www.onedaegu.co.kr
찾아가는길: 삼각지 로타리 우리은행 앞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1번출구, 6호선 삼각지13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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