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불기 시작할때 원기를 돋우며
건강보양식 추어탕
제법 찬바람이 부는게 가을이 잠깐 왔다가 가려나 봅니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철 많은 땀을 흘려 기운도 없는것 같고,
선선한 바람이 부니 무언가 한구석이 비어 있는듯 느껴집니다.
여행에서 얻는 즐거운 마음도 있겠지만 주말 온가족이
원기회복을 위해 건강보양식을 찾아 외식에 나섰지요...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논물을 빼주고 논바닥에 파고 들어간
미꾸라지를 잡아 끓여 먹었다는데,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추어탕으로 힐링시켜 줍니다.
서비스로 나온 추어군만두
갈은 재료가 섞여 있는 만두는 여느 만두와 별반 달라 보이지는
않은데 추어탕 먹기전 심심풀이로 한개씩 먹습니다.
소화를 돕고 신진대사를 좋아지게 만드는 따뜻한 음식 '추어탕'은
원기회복에 효과가 뛰어나고, 풍부한 영양성분으로 생기를 돋궈주는
효능으로 알려져 있으며, 배를 덥히고 소화가 빨라 위장질환 등에
적합한 음식이며 숙취해소에도 좋다고 합니다.
보골보골 끓는 소리가 입맛을 돋구게 하는 뚝배기는
뜨거운걸 오래도록 여운을 주기도 하지만 왠지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이는게 여행자는 돌솥밥을 무척 좋아 한답니다.
추어탕에 빠져서는 않될 산초가루와 들깨가루 입니다.
고소한 들깨를 좋아하서 두스푼씩이나 넣어 맛을내고,
잡내음과 몸을 따뜻하게 도와주는 부추를 듬뿍 넣었네요.
서울식과 강원도식은 통째로 나오는 반면 남도식은 갈아
부드러운 우거지와 입맛을 돋구게 하는데 프랜차이즈라서
그런지 남도식으로 갈아서 걸쭉하게 나왔습니다.
담백하면서도 걸쭉한 국물은 갈아나온 추어탕에 남,여 누구나
거부감없이 먹을수 있도록 부드러운 우거지탕처럼 나와 밥을 말아
겉저리와 먹으니 땀이 송송 배여도 뜨거운줄도 모르는채
한그릇 뚝딱 비워내고 말았답니다.
많이 짜지도 않은 오징어 젓갈이 하얀 쌀밥에 올려 먹으니
달콤 간간한게 별미로 좋았습니다.
추어의 본 고장 남원에서 먹는 추어탕과 서울에서 먹는
추어탕의 맛은 별반 다를게 없는데 담백하면서도 잡내음이
없이 구수하고 진한 국물에 가끔씩 찾게되는 식당입니다.
추어튀김과 숙회, 만두등 여러가지가 있어 가족들 외식으로도
좋았습니다.
여행정보: 춘향골 남원추어탕, 02-933-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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