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보양식 싱싱하고 탱탱한
바다의우유 굴코스요리
계절은 진한 단풍으로 이어져 강원도에는 낙엽으로 지고 있는데,
거제도에 오니 따뜻한 남쪽나라라는곳에 실감이 납니다.
기온차가 많이 나는 가운데 단풍이 물들어 가고 있었답니다.
찬바람이 불때쯤이면 제철을 맞은 싱싱한 굴이 생각납니다.
도시락같은 넓은 판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게
바다향이 물씬 풍겨 나오는군요.
시간이 흘러 뚜껑을 열어보니 잘 익은 씨알 좋은 굴들이
모습을 들어 냅니다.
장갑을 끼고 칼로 껍질을 까보니 오동통한 굴이 먹음직스럽게
군침을 삼키게 만드는군요...
굴구이부터 한판 먹어줘야겠네요.
다른 지역의 굴과 달리 굴 크기가 다른게 거제굴은 씨알이
무척 커 한입에 넣기도 부담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생굴로 먹어도 맛나지만 초장 또는 김에 싸먹기도 하고
부드럽고 탱글탱글한 굴을 먹으니 바다를 통째로 먹는듯
바다향이 물씬 풍겨납니다.
굴과 묵은지에 만남이 색다른 맛인줄 몰랐네요.
상큼함이 풍기는게 굴향과 묵은지의 맛이 따로 조합이 되니
굴을 잘 못먹는 사람들도 좋은 먹거리가 될것 같습니다.
굴 코스요리로 굴구이와 굴전 그리고 굴회 마지막 굴죽이
나오는데 따끈한 굴전이 나왔습니다.
굴의 향을 잃지않도록 얇은피에 굴전은 두번째 맛을 느낍니다.
소박한 밑반찬에 굴회가 차려졌습니다.
새콤달콤한 초고추장으로 야채에 싸서 먹으니 굴향의
고유의 맛은 나질 않지만 톡톡 터지는 굴이 즙이 가득하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만큼 우유의 2배정도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칼슘의 흡수가 빨라서 뼈를 튼튼하게도 하고, 영양이 풍부하며 노화방지
및 두뇌활성화 식품으로당뇨와 심장병, 심근경색,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무엇보다 피부미용에 좋다고 합니다.
바삭하게 튀겨나온 굴튀김은 부드러운 굴요리와는 달리
아이들도 무척 좋아할듯 하였답니다.
색다른 굴요리 코스중 맨나중에 나온 굴죽입니다.
쌀을넣어 부드러우면서 씹히는 굴은 식감이 좋으며 영양이
풍부한 죽이 한끼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굴생산지로서 국내생산량 약 80%가량의 굴이
이곳에서 생산되며 굴 특유의 신선한 맛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도록
싱싱함을 살린 굴요리코스는 제철인 10월~3월까지 약6개월만
운영되며 그 외에는 굴 양식업에 종사한다고 합니다.
칼슘과 비타민A, B, C가 많은 굴죽에 아삭한 열무김치와
한그릇 다 비워냈답니다.
어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싱싱하고 탱글한 굴과 함께
바다향기를 듬뿍 먹고나니 바닷가로 여행온 즐거움이
한층 업되는것 같았습니다.
여행정보: 거제도굴구이
055-632-9272
경남 거제시 거제면 서정리 734-19번지
(거제면에 거제제일고등학교 바로 맞은편에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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