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못지않은 동네빵집
추억의 팥빙수
장흥의 멋진 축제와 풍경을 감상한후, 일찍 숙소에 들기에는
아쉬운 시각이라서 동네 한바퀴를 돌아 보았습니다.
토요시장에서 그리 멀지않은 동네를 거닐다 보니 눈에익은
프랜차이즈들이 하나,둘 자리하고 있지만 그냥 스쳐 지나는건
왠지 이고장의 정겨운 추억을 찾아 헤메였는지도 모릅니다.
약20여년을 이자리에서 이집의 색깔만의 빵을 구웠다는
쥔장님을 생각해 보니, 동네 청소년들에게는 추억이 담겨
있을것 같은 동네 빵집입니다.
메이커에 익숙해 있는 울들의 입맛에 군침을 흘리게
만드는 다양한 종류는 여느 프랜차이즈못지 않게
구색을 갖추고 있었답니다.
가을로 접어들고 있는 요즘은 팥빙수가 추울것이라고 생각
하겠지만, 한낮의 더위에 달콤한 옛날 팥빙수로 지친몸과
마음을 힐링시켜 봅니다.
통팥을 직접 삶아서 만든 팥빙수에 떡과 아이스크림을
듬뿍 넣어 고소하고 달콤한 팥빙수에 함께하는 일행들의
수다까지 첨부 하였습니다...ㅎ
씹히는맛이 달콤 구수한 통팥에 떠먹는 팥빙수는 한수저에
많은 이야기를 담아, 깊어가는 밤이 아쉬워하며 자리를
떠날줄을 몰랐습니다.
곰보빵과 단팥빵, 커피향이 나는 모커빵과 생크림이 가득한
크림빵등 늦은 시간 출출함을 달래줄 부드럽고 달콤한 빵들을
챙겨 봅니다.
진한 커피향과 함께 하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저 먼 기억속에
떠오르는 단팥빵에 우유가 먼저 생각나는 동네빵집에서
달콤 시원한 옛날팥빙수로 여행지의 저녁은 그렇게 저물어
가고 말았답니다.
여행정보: 그린하우스제과
062-863-4173
전남 장흥군 건산리 7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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