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천국
소양강 경치를 감상할수 있는 곳
시원한 막국수
무덥다고 노래 부르던때가 어느새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려고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차가 심해 춥기까지 하네요.
지나는 여름이 아쉬워 인제에서 레포츠를 즐기고 서울방향 국도를
달리다 보면 38대교 지나 오른쪽으로 막국수라는 간판이 크게 눈에 띄인다.
살짝 오르막길이 궁금한 나머지 간단한 점심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옛날 자주 접하던 물건들이 가지런히 놓인채 시원한
마당가에 손님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시원한 소양강 강변 바람이 불어오는 넓직한 마당에 옹기종기
들러 않은 여행자들은 떠나가는 여름을 아쉬워 하는듯 시원한
막국수를 먹는데 울 부부도 막국수로 간단히 입맛을 달래고,
이동하여 빠른 저녁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붉은 다대기가 군침을 삼키게 하는 막국수,
찬으론 김치 하나로 정말 간소하게 나왔군요...
올 여름 무척이나 많이 먹었던 열무와 얼갈이김치입니다.
조금 많이 익어 자주 손이 가지 않았던 김치,
식초와 겨자소스를 넣고 들깨맛이 나는게
김부스러기와 무우저림을 올린 막국수를
양념이 골고루 썪이도록 비벼 줍니다.
잘 익은 고추를 갈아 만들었던지 매콤달콤한 양념은
약간 텁텁험이 깃들어 담백함에 갑자기 짭쪼롬한
찬들이 생각 났습니다.
서울로 올라가는 차들이 어찌나 많은지 후루륵~ 빠른
젓가락 놀림으로 식사를 끝낼수밖에 없었답니다.
모두들 밖의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기에 안쪽으로 들어가니
한방에서 한이불을 덮고 살던 시절의 어머니와 오남매가 정겨운
모습이다.
고향집을 연상하는 초가집 지붕과 할머니가 시선을 모은다.
여행정보: 박가네 감자옹심이 막국수
033-461-7982, 011-320-6463
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 3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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