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을 식혀준다는 열무국수
늦더위 한방에 날려버려
열무는 열을 식혀준다고 하니 여름철 음식으로는 그만입니다.
황금 연휴로 많은 사람들이 이동을 할때는 자칫 음식점에 들어
갔다가는 괜시리 짜증만 증가 하지요?...
백담사로 가는 46번 도로 미시령로를 달리다 보면 용대초등학교가 보인다.
국수집이 몇군데 보이기는 하나 '아냐' 하면서 도리질을 한 결과 자동차가
입구를 꽉 메우고 있는 식당을 보게 되었네요.
두말 할것없이 차를 주차 하였지요...
옆지기 선돌님은 여름철이면 즐겨먹는 콩국수,
여행자는 시원하게 더위를 날려줄 열무국수 상차림입니다.
옆 테이블에서 만두들을 먹고 있는데 군침이 여간 도는게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날이 워낙 더워서 남겨서 싸 가지고 여행할수가 없는지라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였지요.
주 메뉴를 먹기전에 에피타이저로 보리밥을 내어 줍니다.
무우생채와 열무김치를 넣고 고추장과 고소한 참기름 한방울 똑~
쓱쓱 비벼 먹는 보리밥은 그야말로 꿀맛이네요.
크게 뜨면 몇숫갈 되지 않지만 부족하면 리필도 가능한데
국수를 맛나게 먹기위해 부족한듯 수저를 내려 놓았답니다.
참깨와 오이를 얹은 건강식 콩으로 갈아만든 콩국수,
어떤맛인지 국물 한입 들이켜 보았습니다.
약간 맑은듯한 콩물이 다소 부족해 보이지만
시원한 콩물과 함께 쫄깃한 국수를 흡입...
빨간게 보기에도 얼큰 차가운 열무국수는 살얼음이
통째로 올려져 있었다.
나의 배꼽시계보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폭풍 흡입하는
얼큰 매콤한 열무김치 국물의 열무국수는 쫄깃거리는게
국수를 잘 삶아낸듯 합니다.
식감좋은 붉은 국물은 살얼음에 입안까지 써늘해 무더위가
싹 가시는것 같았습니다.
무더위에 열이 오를땐 열무로 열을 식혀 보심은 어떨지요?...
차갑게 말아낸 국수로 시원하게 점심을 찾아먹고 쨍쨍 내려쬐는
햇빛아래 풍경을 찾아 다시 출발 하였답니다.
여행정보: 국수전문점 국수네, 033-463-9990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1028-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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