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의 행복 매콤한 생선조림에
한정식,
반찬이 20가지
맑고 시원한 평창강을 앞에 두고 솔향기 고운 숲길을 거닐며 송학루에
쉬다보면 무더위가 싹 가시는 즐거움을 맛보게 된다.
평창시외버스터미널과 평창올림픽시장을 가까이 위치한 수라는 2층
건물에 자리하고 있으며, 입구에서 손을 닦을수 있도록 세면대가
설치되어 손님을 맞는다.
긴긴 장마에 쨍한 햇빛을 볼수 없다면 먹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음을 채워준다면 또 다른 힐링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거하게 한상 차려진 식탁은 요리집 한정식으로 착각이 들 정도로
식탁이 꽉 채워질 정도로 차려져 내왔다.
20가지 밑반찬으로 차려진 생선한정식은 1인 만원으로 먹거리
행복을 찾기로 하였습니다.
빨간게 매콤할것 같은 생선조림은 세가지의 생선을
함께 졸여 한 생선에 망설임없이 아쉬움을 달래준다.
오랜 졸여진 무우는 간간한 얀념장이 배어 국물과 함께
밥을 비벼 먹어면 입맛잃은 여름철 식욕을 돋구게 만듭니다.
웰빙 콩요리는 콩고기로 변신하여 육류를 대신하는데
채소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찬이 되었습니다.
육백마지에서 채취한 게두릅과 시래기나물등 나물을 선호하는
가운데 새콤달콤 아삭한 민들레와 오이고추 무침은 환상의
궁합을 이뤘습니다.
구수한 된장찌개
일식은 아니지만 낮모를 괴리?라는 생선튀김이 시선을 모으더군요.
평창강에서 잡았다는 민물생선튀김 괴리는 은어와 같이 뼈채
씹히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따뜻한 음식을 좋아하는 여행자는 무더운 여름철에도
돌솥밥을 무지 좋아 한다지요...
은행, 대추, 검정쌀을 넣어 방금 지어낸 뜨끈한 밥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어도 속이 든든해지는게 입이
즐겁습니다.
갓지어 나온 찰진밥을 후후 불어가며 요것조것 다양한 반찬과
함께 즐기는 식사시간 만큼은 여행의 두번째 순위에 집어
넣을만큼 여행에서 빠질수 없는 필수품이랍니다.
집에서도 가족들의 후식으로 숭늉을 빼놓지 않는 여행자가
돌솥을 빡빡 끍어 남김없이 누룽지를 먹었답니다.
후식으로 나온 새콤한 석류차가 뒷맛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주었습니다.
'2013 메밀부치기축제' 7월31일~8월5일까지 평창올림픽시장
근교에서 열리며, ‘2013 평창더위 사냥축제’가 8월2일~11일까지
대화면에서 열립니다.
여행정보: 수라, 033-333-3354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천변리 38번지
영업시간: 오전11시~ 22시까지
휴일: 일요일 (좌석40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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