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해장 역시 국산콩으로 끓여내는
가마솥 두부
인제 재래식 손두부
여름 휴가와 피서철을 맞은 계절 여름에는 주말만 되면
어느곳이나 차가 밀려 고생을 해서, 새벽녁에 일어나 차비를
끝내고 나니 어느새 동이 트는 6시가 되어 버렸네요.
부랴부랴 서둘러 동홍천IC를 빠져 나와 인제시내로 들어서니
8시경밖에 되지 않았네요.
산행을 시작하기전 아침 식사할곳이 마땅치 않아 인제
시내에서 망설이던 끝에 인제산촌민속박물관 옆 몇번 가
보았던 손두부집으로 향했습니다.
주말 아침 점심 손님을 맞기위해 분주히 준비를 하고 있는 불꺼진
식당문을 열고 '아침 식사 할수 있나요?' 하고 물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약간은 무뚝뚝한 쥔장 아주머니는 우리를 맞아
주시고 뚝딱뚝딱 식사를 준비를 해 주셨답니다.
이른 새벽 두부를 만들어 내고 깨끗하게 청소가 된 가마솥입니다.
그날 쓰일 두부양만 만들어 쓰고 있어 고소한 두부를 맛볼수
있는게 여행자가 이집을 찾는 이유중 하나랍니다.
인제에서 나는 국산콩으로 전통방식 재래식으로 직접
두부를 만들어내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전날 술을 먹지는 않았지만 새벽부터 분주히 달려 왔더니
해장 아닌 국물이 생각나 두부전골을 주문 합니다.
들기름이 듬뿍 들어간 두부전골에는 일반 찌개와
마찬가지로 당면과 버섯등 고춧가루 양념이
먹음직스럽게 끓고 있답니다.
가정집에서 좀체로 맛보기 힘든 들기름은 산화되기 쉬워
이,삼일에 한번씩 짜서 쓴다고 하니 더욱 구수한 내음이
풍기는것 같았습니다.
담백 부드러운 두부와 어우러진 얼큰 시원한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니 아침 텁텁한 입맛이
되살아 나는듯 하였네요.
깔끔하면서도 여행자 입맛에 잘 맞는 밑반찬
짜박두부가 무엇인가 궁금 하였는데 국물없이 짜박짜박
끓여 내니 짜박두부라고 합니다.
직접 담은 집간장에 양념을 넣어 졸이니 약간은 간간한듯
하지만 매콤 짭쪼롬한 조림 짜박두부가 자꾸만 땡기는게
젓가락을 놓을수가 없었습니다.
노란 조가 듬성듬성 썪인 하얀 쌀밥에 감칠맛이 나는
매콤 얼큰한 조림두부를 올려 한술뜨면 등줄기까지 땀이
확 쏫아 오르는게 땀을 닦아 내리느랴 정신 없으면서도
또 다시 수저를 들게 합니다.
매콤한 두부요리에 이마에서 비오듯 땀방울이 흘러 내립니다.
구수하고 변함없는 손맛 손두부에 아침을 거르지 않고 맛있게
아침식사를 할수 있었답니다.
여행정보: 인제 재래식 손두부, 033-463-1858
'맛집과카페 > 강원도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백맛집] 국물이 자작하여 해장에도 좋은 태백물닭갈비 송이닭갈비 (0) | 2013.10.30 |
---|---|
[인제맛집] 레포츠천국 소양강 경치를 감상할수 있는 박가네 감자옹심이 막국수 (0) | 2013.09.02 |
[인제맛집] 열을 식혀준다는 열무국수 늦더위 한방에 날려버려 국수네 (0) | 2013.08.21 |
[평창맛집] 삼방산 용천수로 길러낸 육질이 쫄깃한 평창송어 송어의집 (0) | 2013.08.16 |
[평창맛집] 만원의 행복 매콤한 생선조림에 한정식 반찬이 20가지, 수라 (0) | 2013.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