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류 청청수질의 래프팅으로 유명한
미산계곡에 먹거리,
구비구비 돌아가는 가파른 산세와 시원하게 흐르는 강물을 보는 것 만으로도
지친 마음을 쓸어 내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으로 마을 전체가 해발 400m가
넘는 산 중턱에 위치해 경치가 뛰어나며, 맑은 공기를 흡입할수 있는
미산계곡은 여름철 차가운 물과함께 시원함을 맛볼수 있는 래프팅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청정 지역에서 소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남편 선돌님의 친구가
있어 인제를 자주 찾기도 하는곳이지만, 올때마다 지인을
만날수가 없었지요...
다행히 점심때를 맞춰 약속이 이루워졌기에 한참 집중하던
짚트랙을 중단하고 개인산 방향 미산계곡으로 달렸답니다.
시원스런 강바람을 옆으로 하고 미산마을 개인산 방향으로
가다보니 오른쪽으로 살짝 올려다 보는 식당이 보입니다.
여름철이라서 그런지 방보다는 밖에 원두막처럼 만들어 놓은
좌석에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다.
자리를 잡은 울도 감자전과 도토리 묵무침 그리고
막국수에 막걸리까지 주문을 하였네요.
강원도에는 옥수수 못지않게 감자가 유명한것은 다들 아시지요?.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나온 순 감자를 갈아만든 감자전이
쫀득하면서도 바삭한게 요로콤로 감자전이 맛있게 느껴지는건
오랜만인듯 합니다.
(너무 맛있게 먹어서 집에와서 감자를 갈아 붙여 먹었다는...ㅎ)
여행자는 바삭바삭한 요 끄트머리가 참 맛있답니다.
윤기가 좌르르 고소함이 느껴지는 도토리묵무침,
선돌님이 도토리묵을 무척 좋아하기에 메뉴에
첨부시키는데 대체로 가격이 착한것 같았습니다.
시원한 미산계곡 강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오는게 에어컨이나
선풍기보다 부드러운것이 역시 자연 바람이 순풍입니다.
주변의 초록빛과 흐르는 계곡물소리까지 듣고 있으려니 자리에
누워 한숨 자고픈 마음이 드는게 신선놀음이 따로 없군요.
오래만에 만난 친구부부와 한잔 아니하고 헤어질수가 없지요.
막걸리 잔도 부딪혀 보고 목장과 과수원까지 겸한
지인의 집에서 놀다 가기를 바라지만 ㅎㅎㅎ 여행자가
계획하고 온 여행지를 그냥 지날칠수가 없는 성격이라서...
내린천 상류인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일대의 10km에 이어진
물줄기의 미산(美山)계곡은 이름 그대로 산세가 빼어나고
물맑은곳으로 가파른 산세를 낀 좁은 협곡이지만, 홍천군 율전에서
흘러내려온 내린천 물줄기와 방내천이 만나는 합수지점은 미산계곡
안에서 가장 너른 곳이랍니다.
막국수에는 하얀 백김치가 우선적인데 물이 좋은탓인지
솜씨가 좋은것인지 김치 종류의 밑반찬을 추가 합니다.
방금 뽑아 온갖 양념을 올려나온 막국수가 입맛을 돋구어 주네요.
시원하게 살짝 얼은 살얼음의 육수를 조금부어 요리저리
뒤적여 주고... 100% 메밀은 끈기가 덜해 약70%정도로 반죽을
하여 손님상에 내놓는다는 막국수가 정당히 끈기를 이어 줍니다.
담백하니 달콤 부드러운 면발을 후르륵~ 흡입 하였습니다.
양도 푸짐하면서도 고소한 양념들이 적당히 간을 맞춰주니,
입소문이 괜시리 난것이 아님을 실감케 합니다.
가격이 대체로 착하였으며 항상 북적이는게 자리 차지하기가
힘들다는 이곳은 래프팅으로 유명한 미산계곡을 내려다 보고있는
풍경도 시원스럽지만 정성을 다해 내오는 음식 또한 정갈 하였네요.
여행정보: 미산막국수 , 033-463-0539
강원 인제군 상남면 미산1리 391번지
승 용 차: 홍천 → 상남 → 미산리
시내버스 : 인제 현리 → 미산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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