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즐거운 건강식
힐링음식 약선요리
오랜만에 딸래미의 휴일이 선돌님과 맞아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야생꽃들이 반갑게 맞아주는 이름없는 사찰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옛 추억을 생각하게 하는 박물관도 둘러 보았습니다.
물고기 비늘처럼 이어놓은 너와집의 식당 소풍,
옛날 논이 흔하지 않은 산간마을이나 화전민촌에서는
볏짚을 구할수 없었으므로 나무를 쪼개어 만든 널을
지붕에 얹은 너와집은 문화재로 지정된 대이리와 신리등의
너와집이 연상케 합니다.
한참 약선요리에 열중하고 계신 부촌장님이 차려
내온 찬들을 보니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산채로
보기만 하여도 입맛을 다시게 만든다.
곰취장아찌, 방풍나물, 게두릅(엄나무), 민들레, 취나물등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나물들에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인제 황태마을의 황태는 단순한 찜이 아닌
우거지를 뱃속에 안은 황태찜이랍니다.
황태 내장을 발라 낸 속에 양념한 우거지를 넣어
쪄내오니 담백하면서도 특별식 황태찜이였답니다.
바로 도정하여 지은 현미밥에 직접 담근 장의 된장국,
이곳 식당의 밥은 도정안한 나락을 바로바로 도정하여
밥을하니 부드러우면서도 단맛이 나는듯 합니다.
공기가 맑고 산새가 아름다운 설악산자락의
근처 매바위 가는지점에 위치한 소풍은 팬션과
함께 운영하기에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단잠을 자고난 선돌님과 울 딸래미 그리고 여행자는
지저귀는 산새소리에 일찍 잠에서 깨였습니다.
주변 산책으로 아침운동을 마친 울 가족은 다음 일정
여행지로 떠나기 위해 아침 식사를 하였답니다.
뽀얀 국물의 황태해장국과 현미밥,
겨울이면 진 풍경이 이루워지는 황태덕장이 주변에
있는 소풍은 아침은 주로 황태해장국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맞추는데, 하얀 국물의 구수함은 뚝배기까지
들고 한그릇 훌훌 비워 낸답니다.
뒷맛이 깔끔한 적당히 익은 김치와 곁들인 황태 해장국
한그릇에 하루가 즐거울것 같은 느낌이 드는 아침식사는
이것이 끝이 아니었네요...
뚝배기에 갓찧은 현미밥을 짓어 노릇노릇 눌어붙은
누룽지를 숭늉으로 마무리 하는 시간만큼은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행복한 식사였습니다.
여행길에 만나는 건강식 힐링음식은 마음까지도
건강하게 만들것 같은 특별식 약선요리, 다음 행선지가
가벼운 발걸음으로 향했습니다.
여행정보: 북설악황토마을 & 소풍, 010-3265-8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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