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얼큰 칼칼한
장칼국수와 바지락국수
계획한 여행길에서 잠시 옆으로 빠져 문화 유적지를 감상한후
지방 근교에 사는 친구를 만나 보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계획은 어긋날수가 있는것이다 보니, 울 가족만이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네요.
부지런히 달려 인제 시내로 들어 섰습니다.
선돌님과 휴일을 맞은 딸래미와 함께 셋이서 떠난 여행이니
의논것 메뉴는 칼국수로 정 하였지요...
비오는날 밀가루 음식을 찾는다는데 햇빛이 쨍쨍 내려 비치는
날씨에도 간단한 국수류를 찾게 됩니다.
인제에 와서 두번이나 허탕치고 돌아갔던 이곳 칼국수집에서
오늘은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매콤한 장칼국수는 1인분과 바지락 칼국수 2인분을 주문 합니다.
호박과 감자 그리고 팽이버섯에 바지락이 들어있는
국물이 빨간 얼큰한 장칼국수 차려졌습니다.
잘 접하지 않는 장칼국수를 먼저 흡입~ 맛을 보았네요.
목에 전해오는 얼큰하면서도 칼칼한게 부드럽게
넘어가는 칼국수 입니다.
국물 몇수저 뜨니 금새 이마에 땀방울이 솟았습니다.
예전 밀대로 민 칼국수에 고추장 몇스픈 풀어서 끓여먹던
칼칼한 장국수는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개운한 맛에
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이 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달콤 아삭한 깍뚜기,
칼국수에는 다른 찬들이 필요치 않고 겉저리 김치
하나면 끝내주는 찬이 됩니다.
맑은 국물에 감자와 야채 그리고 바지락이 주를
이루는 시원한 국물의 바지락 칼국수,
사실 선돌님과 딸래미가 그다지 매운것을 잘 못 먹는편이라서
맵지않은 바지락칼국수를 더 많이 주문 한것이랍니다.
하지만 식사를 하고 있는 주변 사람들은 거의 장국수를 드시고
있었습니다.
바지락이 시원함을 내주는 칼국수는 담백하면서도
속이 개운한게 매운것 한 젓가락, 시원한 칼국수
한젓가락씩 교대로 먹었답니다...
직접 밀어서 끓인다는 칼국수는 여느 칼국수보다 면발이
가느다라며 부드럽더군요.
씹히는게 없을 정도로 부드러운 칼국수는 술술 잘도
넘어 갔습니다.
걸쭉한 장칼국수와 시원한 바지락칼국수를 세번씩이나
방문한 끝에 드디어 식사를 하고 말았답니다.
주변 직장인들도 많지만 점심시간이 훨씬 넘긴 시각인데도
식탁은 비울세가 없이 바로바로 자리를 메우고 있네요.
땀까지 흘리며 식사를 마쳤으니 바로 인근에 있는 인제
산촌박물관과 박인환 문학관을 돌아 보아야겠습니다.
여행정보: 모이세칼국수 (바지락칼국수, 콩국수 전문점)
033-461-4070, 010-7245-0723
강원도 인제읍 상동리 426-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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