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옹기에 차려진 진수성찬,
지리산 인월 황토옹기 한식부페/찜질방
여행을 다니다 보면 소박하게 차려진 식당들을 간혹 보게되는데,
직접 농사를 지어 밥상을 차리거나, 지역 농산물을 이용하여 식당을
운영하는 로컬푸드를 만나게 됩니다.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해내어 건강까지 생각하니, 지역 농산물을
소비하는 로컬푸드가 여러모로 좋았습니다.
이곳 남원 인월에도 예전엔 초등학교였던 건물에 옹기체험장과
옹기박물관, 그리고 황토찜질방과 한식부페 등으로 지역 체험학습장
을 운영하는데, 숨쉬는 옹기를 이용하여 운영하고 있다는
한식부페로 향하였습니다.
황토옹기찜질방과 한식부페를 운영하는 이곳은 전라북도
남원군 아영면 봉대초등학교로 20학급이 넘는 제법 큰
규모의 학교였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이농으로 인한 빈집이 늘어나고, 농촌학교는
폐교를 면할수 없었다.
대지면적만도 약 10,000평에 가까운 면적은 옹기체험장과
옹기박물관, 그리고 황토찜질방과 한식부페 등으로
지역 체험학습장을 운영하게 되었다는...
건물 3층에 있는 식당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마치 옹기점에
들어온양 포근함이 느껴졌다.
투박하고 묵직한 소박해 보이는 옹기는 정갈하고 식욕을
돋구게 만들었습니다.
▶황토옹기한식부페
따뜻하게 먹어야 할 음식들은 모두 가스위에 올려져
뜨끈하게 먹을수 있도록 배려가 되어 있다.
숨쉬는 옹기에 담겨진 찬들이 쭉 늘어서 있기에
가짓수를 세어 보았지요.
국과 밥이 각각1 그리고 숭늉1, 나머지 반찬이
26가지나 되었습니다.
가격은 1인 7000원으로 식사를 하였지만, 많은 물가
상승으로 내년부터는 8000원으로 인상된다고 합니다.
또한 찜질방과 목욕탕을 함께 이용하면 1인 15000원으로
이용한다고 하네요.
여행자가 좋아하는 깻잎장아찌,
대개는 짭쪼롬한데 새콤달콤한 장아찌가
삼삼하니 고기나 밥을 싸 먹기에 알맞았습니다.
김이 무럭무럭 피어 오르는 돼지보쌈,
옆자리 어르신들이 반주한잔 하시고 계셨는데,
반주안주로 딱 이였지요.
밥통의 밥이 아닌 뚝배기의 밥맛을 어떨지 궁금 하시지요.
탱글탱글한 밥알이 살아있어 밥한그릇 뚝딱...
찜질방 옷을 입고 계시는 어르신들,
2층에 위치한 찜질방을 이용하다가 식사를
하기위해 이곳 한식부페를 이용한다는...
위, 아래층에 있어 짧은 동선이 편리 하였다.
준비 과정이 있어 점심 12시~2시, 저녁 6시~8시로
운영 한다고 합니다.
운동장이 모두 주차장이 되었으니 주차 약150대정도라고 해요.
장류를 항아리에 담아 먹고있는 여행자이기에
항아리만 보면 무척 욕심을 내곤 하지요.
숨쉬는 옹기에 식사를 하게되면 어떤 느낌의 맛이
전달될지 이것조것 많이 담아 왔습니다.
갖은 나물들이 있어 비빔밥으로 둔갑해 먹기도 하였답니다.
뭐니뭐니해도 밥을 퍼내고 바로 만든 구수한 누릉지가
모두의 눈길이 이어졌네요.
숨쉬는 옹기로 식기류를 쓰기도 하지만,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어 신선한 재료로 요리하는 로컬푸드의
정신을 높이 사고 싶었습니다.
▶황토찜질방
▶옹기체험장과 옹기박물관,
여행정보: 황토옹기한식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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