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대표먹거리/ 4대째 내려오는 곰탕
밤새 버스에서 설잠을 자고 이른아침 일찌기
영암 월출산 산행을 합니다.
금요일 밤 12시에 서울을 떠나 버스속에서 새우잠을
청할즈음 새벽4시30분경 영암에 도착 하였지요.
산행을 마치고 낮12시 나주곰탕으로 점심겸 식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나주의 대표 먹거리, 얼마전 다녀 간곳이고, 다른집에서
나주곰탕을 먹어 보았기에, 또 다른식당으로
향한답니다.
금성관앞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 입구엘 들어서니,
커다란 가마솥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아마도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가마솥 같은데,
생각한것처럼 뽀얀 국물이 아니라 맑은빛의
국물과 삶은 고기가 따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곰탕은 서민음식으로 고기가 귀하던 시절 작은 양으로
많은 사람들이 나눠먹기 위해 국물을 우러내
먹은 것이 곰탕이라고 합니다.
국물을 끓이면서 생기는 기름을 계속 걷어 내야하는
손이 많이가는 정성이 들어있는 음식이라고 해요.
여행자 앞에 놓인 곰탕과 수육 한상,
옆지기 선돌님 회사 동료들의 산행팀과
함께하는 자리이기에 카메라를 들여 댈수가
없어 대충 후다닥...한컷 찰칵...
수육의 접시에는 각기 다른 부위가 놓여 있고,
통깨가 뿌려져 있었지요.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수육이 부드러우며,
잡내음이 없어 여행자 젓가락이 갈수 있었지요.
국물에서 건저낸 고기의 특유의 냄새가 나면
여행자 젓가락을 놓아야 하거든요.
자리에 않으면 바로바로 나오기 때문에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여행자는 사실 물에 끓인 고기는 잡내음이 심해
조금 멀리하는편이라서 크게 기대를 갖지 않았답니다.
뚝배기에 담긴 곰탕이 마치 옛날 먹었던 장국같은
생각이 드는게... 끓인 간장 다시국물에 계란지단과
파 송송...밥말아 후르륵 먹었던 장국과
흡사한 느낌 입니다.
부드러운 고기가 뜸뿍 들어있는 곰탕이 되기까지는 한우의
무릎뼈를 가마솥에 넣고 밤새 은근히 끓인다고 합니다.
다음날 뽀얗게 우러난 국물에 목살, 사태, 양지, 머릿고기를 넣고
끓이면, 국물이 맑아지며 맛있는 국물이 나온다고 합니다.
김치는 요즘 한참 떠드는 감칠맛의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는다고 하는데, 여행자는 감별의 능력은 없으니,
입맛에 느끼는데로 느껴 본답니다.
간을하는 소금은 3년씩 간수를 뺀 묵힌 소금을 쓴다고 하네요.
맑은 국물에 기름기를 뺀 소고기, 쏭쏭 썰어진 대파를
올리고 아삭하고 계란 지단이 씹히는 식감에 함께 어울려,
상큼한 깍두기랑 함께 먹으면 그만이지요.
설렁탕은 내장을 포함해서 모든 부위를 넣고 고아서
국물이 뽀얗것이고, 곰탕은 사태나 소꼬리 등을 넣고
오랜 시간 끓여내니 국물이 맑다고 합니다.
살짝익은 깍뚜기와 곰탕은 뗄래야 뗄수없는 관계지요.
깍뚜기 국물을 넣어 먹어도 맛있다는데,
오늘은 그냥 깔끔하게 깍뚜기를 올려 먹었답니다.
곰탕 7000원, 수육(중) 20000원,
와우~ 울일행이 모두24명,그중 남자23명 여자 나홀로..
가격은 착한것 같은데, 산행후 땀흘리고 난뒤 먹는 식사라서
홀짝~ 이슬이와 식대값이 만만치 않게 나왔을것 같군요.
어찌나 많은 사람이 몰리는지 예약을 하였기에 자리를
차지하고 식사를 하였지만 수저 놓으면, 바로 자리를
비워 주는게 예의? 같았습니다...
기다리는 줄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답니다.
여행정보: 나주곰탕 하얀집, 061-333-4292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면 한옥의 건물이 위치하고 있다.
나주목의 객사 금성관이라고 합니다.
모두 개방되어 있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생각을 잠시
쉬어 갈수있는 쉼터 역활이 될것이라고 봅니다.
금성관: http://blog.daum.net/sso702/18297433
정수루: http://blog.daum.net/sso702/18297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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