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콩요리와 푸짐한 밥상
하늘은 높아지고 파란하늘이 자꾸만 올려다 보게 하는데~
여름내 흘린 땀의 보상으로 먹거리만 눈에 뜁니다.
외출이 점심때를 맞추어 버스에 올랐지요.
밖에 나왔던 일을 다 마치고 나니 식사시간이 다
되었다고 배꼽 시계가 알려 줍니다.
수목은 울창하지 않으나 사암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계곡이 깊고, 산세가 웅장하여 계절에 관계없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들고 있는 해발 637m의 수락산,
초 가을로 접어 들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은 물속에서의 즐거움이 남아 있군요.
오전에 내린 소나기때문에 다행히 줄을 서지않고
한자리 차지하고 주문에 들어 갔습니다.
선돌님은 보리밥, 여행자는 쌀밥 입니다.
수락골 정식은 쌀밥과 보리밥으로 갖은
나물류와 비벼 먹어도 좋은 월빙 정식이지요.
시각적으로도 군침이 도는 뚝배기의 찌개가
세개가 나란히 가운데 줄을 차지하여,
먹음직스럽게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답니다.
밥과 그냥 먹어도 좋고 비벼 먹어도 좋은
찬들이 골고루 차려졌어요.
선돌님이 좋아하는 두부부침과 시래기, 김자반,
여행자가 좋아하는 들깨 국물로 볶은 고사리등등...
사진한컷 찍어볼양 요리저리 움직여 보았더니
오징어 젓갈을 빼 놓았군요.
바로바로 자리가 바뀌는 손님들 편리성에 초고추장과
참기름이 식탁위에 자리하고 있다.
여행자 노란조가 섞인 하얀쌀밥위에 예쁘게
둘러 찬들을 담아 봅니다.
한가운데에 초고추장으로 점을 찍어 두고...
강된장처럼 묶은 호박된장찌개를 한수저
비빔밥에 넣어 비비면 그맛이 달라지지요.
마지막으로 참기름 한방울 똑~
떨어트려 준답니다.
고소한 이맛~
왼손, 오른손 젓가락과 수저로 동시에 비벼~
비벼서 한술 아흠~ 입안으로 이동 하였습니다.
나물이 있어 씹히는 식감에 다양한 맛을내는
웰빙 비빔밥 이네요.
하얀 순백의 순두부는 간장 양념을 올리고,
담백하게 건강을 챙깁니다.
붉은빛의 콩비지찌개, 엄청 부드럽습니다.
비빔밥을 먹으며 요것조것 한수저씩,
콩요리에 입안이 즐거워집니다.
직접 빚은 손두부 부침은 구수한 맛이 그만이예요.
가격대비 웰빙 정식, 푸짐하게 식사를 하였답니다.
직접 손두부를 만드니 두부와 콩비지, 순두부를
포장 판매를 한다고 하는군요.
두부를 만드는 식당은 요런 재미가 있지요.
다름아닌 콩비지를 포장하여 냉장을 해 놓았어요.
일찍가야만 남아 있는데 내린 소나기에 여행자
식사후에 많은 손님들이 북적이더군요.
여행자도 당연 챙겨 넣었습니다.
식당에서의 예절 한가지...
식당에 자리하고 않으면서 부터 귀가 따가워
자꾸만 신경이 가는 테이블의 아줌마 부대?...
아마도 산행을 하고 술이 한잔 오갔다고는 하는데~
크나큰 홀과 방안이 떠나가도록 고함을 지르며 밥다먹은
자리를 지키고 떠들어 대는 고만 아줌마들~
밥먹는내내 밥이 입으로 들어 가는지, 어수선 하였던 식탁,
쓱 한번 흩어보니 모두 비슷비슷 고만고만하여 끼리끼리
노는가보다 고만이라고 불러 봅니다...
'고만!!! 아줌마들 고만 떠드세요' 소리라도 질러보고 싶었지만
쥔장님이 대신 사과를 하니 참을수밖에...ㅠ
후다닥 식사를 끝내고 나왔습니다.
여행정보: 수락골 두부이야기, 02-951-8585
서울 노원구 상계동 1122-18번지 (주차장 완비)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3번출구)-첫번째 왼쪽(수락현대아파트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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