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 능이버섯과 신이내린 오리의 만남
먼저 말씀 드려야하는건 여행자가 첨으로 핸드폰으로 찍어
후기를 쓰고 있다는것에 무언가 빠진듯한 마음 입니다.
아무리 핸드폰이 좋다고는 하지만 내맘대로 색상과 구도를
잡을수 없이 많이 아쉬웠다는...ㅠㅠ
며칠후면 옆지기 선돌님 생일이 돌아 온답니다.
휴일이 아니면 일가 친척들을 만나기가 힘들것 같아 미리
앞당기어 주말로 생일 축하를 하였지요.
1차 점심식사는 제주도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흑돼지
생구이로 이슬이 곁들였습니다.
하지만 쉽게 헤어질 친정 오라버니와 새언니들 입니다.
몸단장을 끝낸 오리가 장작구이속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군요.
선돌님 운동갔다가 오다가 보았다고 능이오리백숙을
찾는데 솔직히 어디인지 모르던 첨에는 맛이 어떨지
떱덜하게 대답하고 예약을 하였네요.
그래서 카메라도 안들고 식당에 도착하니 아차!!! 싶었어요.
노릇노릇 윤기가 도는게 장작구이 오리인가 봅니다.
오리는 허 (虛) 한것을 돕고 열을 덜어주며, 장부를 이롭게 하고
수도(水滔)를 소통시켜주며, 육류중 유일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
수용성의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여 피부노화 방지 및
비만예방에 효과, 콜레스테롤 형성 억제 및 원활한
혈액순환 촉진을 시켜준다고 하는군요.
검은색의 국물이 끓고있는 능이오리백숙,
대파와 초록의 부추가 시각적으로도 돋구고 있습니다.
소박하게 차려진 찬으로 나온 생채무침과 고추저림,
찬의 리필은 식당 한켠에 마련된곳에서 셀프 입니다.
오리와 함께 먹어줘야 하는 약방의 감초 양파저림,
육류에 잘 어울리는 깔끔한 찬 하지요.
버섯의 이름도 생소한 능이버섯 오리백숙은
기름이 적고 담백한것이 진한 향이 나지않아 어른, 아이들도
가리지않고 잘 먹을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메뉴가 다양한 식당에는 주말을 맞아 가족들이 자리를
메우고 계속적으로 예약 손님들이 몰리는게, 아마도 예약을
필수로 해야 요리를 맛볼수 있는 식당임을 짐작케 하더군요.
능이버섯을 한웅큼 들어 봅니다.
살짝 능이버섯의 향이 코끝을 스치는게 아하~
버섯향으로 버섯마다 향이 다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능이의 향은 흙냄새, 강한 풀냄새, 꽃향기, 나무향,
고기향, 상큼한우유향 등이 함유되어 있다.
국물이 느끼함을 모르게 담백하니 오리고기가
씹히는 식감이 부드러운 많이 씹지 않아도
될 정도였지요.
오리고기를 다 먹고나면 죽이 나오는데 접시에
찰밥이 담겨져 나왔어요.
해바라기씨, 대추, 통깨, 호박씨등 갖은 견과루가
들어있는 찰밥이 쫀득한게 구수 합니다.
죽으로 먹어도 되지만 양념장에 비벼 먹으면
더욱 맛있다기에 죽을 싫어하는 여행자는
양념장과 함께 찰밥을 먹습니다.
어머나!!! 6명이 나눠 먹어야 하는데 여행자가
너무나 욕심이 많았군요...ㅎ
하는수 없이 찰밥 한접시 추가 하였어요.
추가 찰밥은 가격이 조금 비싼듯 느껴졌지만
맛있는것에 부족하게 먹을수는 없었습니다.
인공재배가 되지 않는 능이버섯은 1능이, 2송이,3표고라 불리어지고
있으며 맛과 향이 뛰어나 (향버섯)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혈증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Enltedenine 암세포를 억제시키는 다량체인
Lentian 등 의약품으로 인가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단백질분해 성분이 다량함유되어 육류를 먹고 체했을 때 큰효과 발휘하며
보건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 맛과 향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급속히 확산되어지고 있다.
하나도 버릴게 없이 좋다는 오리를 귀한 능이버섯과 함께
여름내 흘렸던 땀의 댓가로 보양식을 하였답니다.
다양한 메뉴에 이것 저것 먹어보고 싶었지만, 점심먹고
당구 한게임하고 난 남성분들이 2차로 간 음식점 이였기에
이 이상 먹을수가 없었습니다.
다음엔 오리 장작구이를 먹어보아야겠군요.
그땐 카메라 들고 와 예쁜 사진을 남기렵니다...
여행정보: 녹향원, 02-939-8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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