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단 마라도에서 짜장면먹기/이창명의 짜장면 시키신분
여행자 어렸을때는 생일날이나 학교에서 상장을 받아 오는날엔
짜장면을 먹었던 기억 입니다.
운좋은날엔 덤으로 물만두가 주문 들어 갔지요...
지금은 먼 기억속으로 추억을 간직한 부모님을 생각하게 하는데,
이제 짜장면은 흔하디 흔한 음식중에 하나 입니다.
하지만 아무때나 먹을수 있는 짜장면이 귀한 음식으로 대접을
받고 있는곳이 있어 소개하려고 한답니다.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로 가는 배는 두군데의 선착장이 있습니다.
모슬포항과 이곳 송악산 마라도 유람선 선착장 입니다.
여행자도 국가천연기념물 제423호,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에 소재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끝이자 시작인 섬인
마라도로 향하였지요.
드넓은 초원에 드문드문 가로지르는 건물이 아담하게 자리를
잡고있는 마라도,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48㎞ 거리는 걷는 시간 약 1시간여로
볼거리가 아주 많은곳 이였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정신없이 걷다보니 배꼽시계를
달래줄 시간이 되었나 봅니다.
가파초등학교 마라도분교 건물뒤로 '짜장면 시키신분'
원조라는 글자가 눈에 띄이네요.
여행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로 들어 갔지요.
뒤를 돌아 보았으면 후회를 안했을텐데...
식당안으로 들어서니 하얀 용지에 빽빽히
들어선 싸인지들이 빈자리 없이 채워져
식당인지, 구분을 할수가 없네요.
작은섬이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 갔다는 증거로
생각해 보니, 여행자도 대한민국 끝과 시작에
와 있는것 이였습니다.
짠내음이 불어오는 식당밖 탁자에 자리를 잡으니,
주문한 짜장면이 나왔습니다.
간단하지만 인증샷 한장 날려 주시고...
노란 단무지가없으면 앙꼬없는 찐빵이 되어 버리는
달콤한 단무지로 한컷 올립니다.
에게~ 일반짜장엔 달랑 새우 두개?...
어느곳에선가 물짜장 하더니 주룩룩~
약한 물짜장 국물이 조금은 부족해 보이는 짜장면,
하지만 초록빛이 나는 면발은 쫄깃쫄깃 하여
씹히는 맛은 그만 이더군요.
섬 한바퀴를 돌아서일까요? 출출하던 입맛에
후륵 후륵~ 후르륵... 단숨에 먹어 버렸습니다.
물론 원조라는 글귀가 보여 무작정 들어오긴 하였지만,
2년전 유재석이 다녀 갔다는 원조가 여행자 입맛에
더 잘맞았던것 같군요.
주변이 많이 정비되어 횟집과 짜장면 집이 많지 않은
섬의 마라도에서 여행자 입맛에 딱 맞추기는 힘들것 같아
한그릇 뚝딱 추억으로 식사를 하였답니다.
CF 광고로 '짜장면 시키신분'을 외치던 이창명이 최남단
마라도에 짜장면을 유행어로 바꿔 놓아 짜장면
먹으러 마라도에 발도장을 찍었습니다.
일반짜장 5000원, 해물짜장 6000원,
두군데 식당에서 다 먹어 보았던 여행자,
입맛은 모두 개인차가 있으니 참고로 올립니다.
마라도 원조 짜장면(792-8506),
이창명의 짜장면 시키신분(792-1434)
무더운날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를 산책 하시고 별미라고 느끼는
짜장면 한그릇 어떠신가요?
옆지기 선돌님과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 왔답니다.
여행정보: 이창명의 짜장면시키신분, 064-792-1434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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