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1박2일 해물생선찜과 해초비빔밥
날마다 계속되는 찜통 더위에는 건강은 저하되고
마음까지도 나른해 집니다.
하지만 하늘은 왜이리 멋진지...카메라를 둘러메고 무작정
떠나고픈 마음이 절로 들게 하네요.
계획없이 떠난 여행에서 입맛을 사로잡는 요리를 만난다면,
그 이상의 기쁨이 없을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퓨전요리, 색다른 음식이 입맛 까달은 여행자 입에
맞을지 부딪혀 보기로 하였어요.
트릭아트뮤지엄에 방문 하였을때 하늘과 풍경이 넘 잘 어우러져
마치 살아있는 기린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여행자 하루 일과를 시작할때 하늘을 먼저 바라 본답니다.
먼산위로 보이는 하늘을 감상하며, 느끼는 마음에서 하루를
시작하면 행복이 절로 따라오는것 같아요.
가파도편 KBS1박2일 촬영 당시에만 하여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에
위치한 용궁식당(바다별장) 어느날 KBS 1박2일 복불복에 소개
되었고, 메뉴판 보다 즉흥 음식이 맛있다는 쥔장님 솜씨에 많은
낚시꾼들을 통해 입소문으로 전해지는 곳이였다네요.
이제 제주시 연동에 자리잡아 쉽게 접할수 있는 식당을 찾아
여행자 잃었던 입맛을 찾아 보려고 합니다.
식사전 차를 마시는것은 아닙니다.
시원한 물을 플라스틱 물병이 아닌 도자기 주전자로
갈증을 풀어 주었지요.
메뉴판을 살펴보는 여행자, 더운날엔 조금
매콤한게 생각 났습니다.
쥔장님께 주문한 생선조림은 약간 매콤하면서도
강하지 않는 매컴한 맛으로 생선이 먹고 싶다고 하였지요.
바다가 인접한곳이라서 톳요리가 상큼 합니다.
영양소가 많이 부족해지는 더운 여름철,
사소한곳에서 많은 영양소를 얻을수 있는 물미역과
풋고추 그리고 배추삶은것에 양념된장 입니다.
단호박과 옥수수 그리고 구운 감자는 맛도 좋지만
옆지기 선돌님이 무척 좋아 하는것이지요.
익힌 마늘은 달콤하니 자꾸만 손이 갔습니다.
앗!!! 채반? 접시?...이중으로 된 음식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군요.
맨위에 올려진 스파게티, 부침개위에 올려진 스파게티를
보면 먹으면서도 ??? 궁금한 상차림 이였습니다.
예쁜 커다란 접시에 나오는 스파게티만을 생각한
여행자 였으니 당연 궁금하지만 무언가 숨겨진 뜻이
있지 않을까 생각 했지요.
오호~ 말 그대로 퓨전 이였습니다.
부침은 아무리 기름을 적게 쓴다고 해도
느끼한 맛이 남아 있는데, 매콤달콤한 스파게티와
함께 먹으니 또 다른 별미의 요리가 느껴지는 순간 입니다.
일식집은 아니지만 홀안에 수족관이 설치되어 있으며,
퓨전 요리에 싱싱하고 상큼한 생선회가 곁들여 졌답니다.
스끼다시의 생선 이름은 다 모르지만 눈에 바로 띠는건 전복회가...
오돌오돌 씹히는 전복회를 먹으니 오늘하루 흘린 땀방울을
보상 받는것 같아 기운이 날것 같았지요.
조금 오바한건가요?...ㅎㅎㅎ 어쨋튼 좋은 요리를
먹으면 기운이 마구 솟구칠것 같은 기분 입니다.
담백한 생선지리탕, 첨가물을 넣지않아 순수
생선 국물을 맛볼수 있었습니다.
으흠~ 눈으로도 맛을 보는 해초비빔밥 입니다.
각종 톱과 해산물 그리고 톡톡 터지는 느낌까지 더 하는
날치알이 색감으로 눈으로 한번 꿀꺽~
해초비빔밥의 색다른 양념, 해삼내장 고노와다 이예요.
약간 짭조롬한 해삼내장, 비빔밥뿐만 아니라
여러가지를 곁들여 먹는데, 일본인들이 무지 좋아한다고 합니다.
초고추장과 해삼내장을 넣은 해초비빔밥,
쓱싹쓱싹 잘 비벼 한입~ 으~흠...
새콤달콤 해삼물이 듬뿍들은 해초비빔밥,
바다향을 한입에 다 먹금직스럽군요.
마치 용궁에 모임이라도 온건가요...
토끼와 거북이는 보이지는 않지만 온갖 해삼물이
한자리에 모여 있네요.
매콤한 생선요리의 주문에 나온 해물생선찜 입니다.
두툼한 생선살이 부드러운게 매콤 담백하니
씹히는 식감이 좋네요.
붉은 고추가루가 아닌 매콤하고 중독성있는 양념은
여행자 입맛에 깔끔하게 닥아 왔답니다.
선돌님과 둘만의 여행, 분위기 좋은곳에서 좋은 음식을
대하는 이 대목에서 한잔술이 빠질수야 없겠지요.
쨘~♬ ㅋㅋㅋ 장농면허 여행자가 운전을 할수도 없고~
다음 이동을 위하여 술은 금지 입니다...
분위기라도 내 보려고 쥔장님의 배려인 홍초 였습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해물생선찜, 돌문어도 먹고 전복도 먹고,
뱅어돔에 버섯, 삶은 계란까지 푸짐한 요리에 바닷속
용궁에서 노닐고 있는것 같은 비쥬얼의 해산물 이였습니다.
씹히는 맛도 느끼는 맛도 제각기 다른 해산물 조림,
무더위에 잃어가는 입맛을 되돌려 놓은것 같아 다음 계획한
여행지로 가뿐히 떠나갈것 같았네요.
가파도를 떠나 온 쥔장님 이지만 되도록 싱싱한 가파도
해산물을 고집 한다는 쥔장님, 향에 약한 여행자의
입맛을 사로 잡을만 하였답니다.
여행정보: 일출퓨전 용궁식당, 064-746-5755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28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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