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의 옛날식국밥 60년전통 3대가 이어온맛
담양엘 들어서면 소쇄원과 호젓이 거닐수 있는 메타세콰이아 가로수
그리고 죽녹원이 여행자들을 반긴다.
두발로 걷는 올레길, 둘레길이 있으면 느림 슬로시티의 창평 삼지내가
구불구불 휘어진 고즈녁한 한옥의 정취를 마음속에 밀어 넣습니다.
떡갈비가 유명한 담양에도 떡갈비 정식이 착한 가격으로 유명하다고,
하니 아니 달려 갈수가 없었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ㅠㅠ 너무도 유명하여 기다리는건 필수라지만,
연휴인 관계로 더욱 북적거리는 식당은 번호를 타고 1시간여를
기다려야 한다나요...
기다리는건 질색인 선돌님은 차를 돌려 또 다른
먹거리 국밥집으로 향하자고 한다.
창평전통시장엘 도착하고 보니 너무도 썰렁한 시장에
원조라는 국밥집만이 즐비하게 늘어 서 있었습니다.
어느집으로 들어 가야 하는지 둘리번거리니 때마침,
점심 시간이라서 그런지 삼삼오오 식당으로 향하는
일행들을 쉽게 볼수 있었다.
'국밥은 여기가 원조여~' 뒤에서 들은 한마디에 바로 고고싱!!!
식당안 자리는 꽉 차여 할수없이 밖에 간이 점포에 자리를
잡고 내장국밥과 비빔밥 한그릇을 주문 하였지요.
비빔밥하면 산나물이 생각 나는데 산나물은 그리
많지는 않지만, 갖은 야채가 여행자도 주문을
바꿔볼까 잠시 생각 했네요.
붉은빛이 도는 비빔밥을 쓱쓱 비벼 한수저 뜨는걸
보니 괜시리 남의 떡이 커 보이는군요.
ㅎㅎㅎ 그럴때 할수없이 간만 본다고 한수저, 두수저...
묽은지처럼 검으스름한 빛깔의 김치는
보기와는 다르지만 국밥에는 깍뚝기가
있어 그냥 통과,
창평재래시장은 미식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창평국밥과
함께 한우고기, 각종 쌀엿과 한과, 전통된장 등 우리
전통음식인 슬로푸드가 유명 합니다.
새콤새콤한 깍뚝기가 있어 국밥을 먹을수 있는 여행자,
조그만 잡냄새가 풍겨와도 국밥을 잘 못먹는
여행자이기에, 모든 음식에 깍뚜기 국물로 통한답니다.
서울과는 다른 조금 작은 뚝배기에 나온 국밥,
사극에서 본 시장국밥의 그모습을 보는듯 하였지요.
한수저 떠보니 여러가지 내장이 듬뿍 들어있어
식사보다는 술드시는분들은 술국으로 해장
생각이 날것 같았습니다.
안돼~ 낮술은 0 0 0 ... 선돌님과 제부의 한잔의
막걸리를 중지 시키고 식사를 하였네요.
살짝 누린 냄새가 올라 오는듯한 붉은 고추가루 국물로
물들은 국밥에 깍뚝기를 풍풍 집어넣고 밥을 말았지요.
쫄깃한 식감의 내장들, 다른 지역의 순대국밥과는
또 다른 식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 어때 먹을만 해' 먹고픈걸 기다리지 못하고 국밥으로
향한 선돌님이 잘 못먹는 여행자에게 자꾸만 신경을 씁니다.
마치 장날 장터에 와서 먹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
전통시장 국밥과 뚝배기가 가격면에서는
조금? 그렇네요.
배불리 식사도 하였으니 창평엿으로 식후 디저트로
즐겨야겠지요. 엿가게 아줌마 집어주는 엿이
어찌나 많았는지 쉽게 자리를 뜰수가 없었답니다.
동생네 한봉, 우리한봉, 심심풀이로 한참을 먹었어요.
이제 창평 삼지내 슬로시티 마을로 들어 갑니다.
여행정보: 창평시장국밥(창평전통시장내), 061-383-4424
전남 담양군 창평면 창평리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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