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꽃 거제시의 8품8미 멍게비빔밥
'바다에 꽃이 핀다' 향도 맛도 으뜸인 4월에서 6월쯤의 멍게는
초고추장만 찍어 먹어도 그 향이 말할 수 없이 좋은데,
멍게의 또 다른 변신이 있다고 하는데...
딱 작년 요맘때쯤에 이곳 포로수용소에 관람을 끝내고
멀리까지 식당을 찾아 성게비빔밥을 먹어었답니다.
거제시의 8품 8미 향토 음식으로 선정된 멍게 비빔밥,
멍게를 손질하여 양념에 버무려 저온에서 반 숙성한
생멍게가 아니라 숙성된 멍게 입니다.
소박한 밑반찬과 차려진 멍게비빔밥
그리고 맑은 생선국(탕) 이예요.
멍게는 항균·항암물질이 있으며 체력 보강과 식욕 증진,
노화 방지, 심장 강화, 숙취 해소, 당뇨에 좋으며
감기·기침·천식을 멎게 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바닷가라서 그런지 간간 짭짭한 구운 고등어가
자꾸 손이 갑니다.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의 관광객들이 식사를
하러 오는게 많아서 그런지 홀안이 조금은 복잡하고
시끌벅적 하지만 식사는 빠르게 나오고 있었다.
알싸한 멍게향이 풍기는 멍게비빔밥,
바다의 향이 살아있는 숙성시킨 멍게를
김가루, 깨소금, 참기름과 함께 비벼먹는
거제도의 계절 음식이다.
따끈한 밥을 넣고 쓱쓱 비비는데, 다른 비빔밥과
달리 젓가락으론 안되어 수저로 마구 저었습니다.
잠깐...하얗다고 양념류를 더 넣어서는 절대로 안되어요.
밥한그릇에 숙성 멍게 3덩이가 딱 알맞는
간이 된답니다.
콧끝에 멍게향이 솔솔 피어오르는 멍게비빔밥 ,
한 수저 입에 넣는 순간 부드러우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게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 버리네요.
고소하면서도 감칠맛이 누구나 좋아 할것 같았다.
보골보골 끓고있는 뚝배기가 무엇일까 궁금 하였는데,
놀래미나 우럭·도다리로 맑은탕을 끓여
멍게비빔밥과 나오고 있었다.
비빔밥 한입, 뜨거운 탕 국물 한수저~
후후~ 불어가며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과
교대로 식사를 하니 다른 반찬이필요치
않았답니다.
청정 해역 거제도의 바다향과 바다의 봄을
만끽하고 돌아 온 1박2일 이였습니다.
여행정보: 백만석, 055-638-3300
경남 거제시 상동리 960번지
홈페이지: http://www.geojeb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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