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좋은 감포앞바다 자연산 물광어회밥
KTX를 타고 신경주역에 도착하니 엄청 가깝게 느껴지는 경주 입니다.
바다가 유난히 좋은 여행자, 푸른하늘에 흰구름이 떠다니는 바다를
만나기를 기원 하면서 감포로 점심을 먹으러 떠났지요.
죽어서 용이 된 문무대왕암이 보이는 감포 앞바다는 오늘도 새찬
파도가 밀리고 있었습니다.
서울을 떠나올때 내리던 가랑비에 마음이 침울하였는데,
감포에 도착하니 파란하늘을 날으는 갈매기가
여행자를 맞았습니다.
우왕~ 상쾌한 바람~ 밀리는 파도소리~ 식당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바다를 향하여 움직이지를 않네요...
전망 좋은 식당, 울리는 배꼽시계를 잠재워 주려고
창가에 자리를 잡았지요,
으흠~ 짠내음이 풍기는 바다 풍경이 환상적이고...
식사후 커피향과 않아 있으면 금상첨화겠네요.~
바닷가에 왔으니 싱싱한 활어를 맛보려고
메뉴는 회밥으로 정하고...
싱싱한 물광어로 한상 차려졌지요.
할아버지 뒤를 이어 아버지와 손자가 3대를
이어 운영하는 자연산회집,
물광어? 광어는 광어인데 물광어가 요즘
한철 이라고 합니다.
횟집에서 빠지지 않는 튀김, 여행자는 무지
좋아 하지만 생선과 튀김이 어울리지가 않아
많이 의아하답니다.
생땅콩을 볶지않고 쪄서 먹으니 한결 부드럽고
목이 메이지 않아 좋더군요.
작은 도루묵을 보니 양미리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아무튼 도루묵 찜이 얼큰매콤하니 코다리만큼이나
맛좋은 찬이였습니다.
야채위에 올려져 나온 물광어,
생선회를 좋아하다보니 그냥 맨입으로
회 한젓가락~아흠~...쫄깃 싱싱 합니다.
식탁에 나온 회밥을 맛있게 먹으려면 먼저 회와 야채에 초장을
넣어서 비벼준 다음 그뒤에 밥을 넣고 비벼서 먹어야 한다고 하네요.
뜨거운 밥을 함께넣고 비비면 생선회가 익어서 맛좋은 회밥을
먹을수 없다나요...
요리조리 비비다가 회만 살짝 또 한입...
새콤달콤한 물광어 회밥,
씹히는 식감마저 쫀득한 회밥이
입안에 착착 감깁니다.
포뜨고 나온 생선으로 매운탕이 나왔습니다.
감칠맛나는 매운탕, 회밥한수저 뜨고 매운탕 한수저~
회에 여운이 남아 숫가락을 놓지 못하는 여행자...
물광어는 계속적으로 있는것이 아니라, 요즘
제철이라서 나왔다고 하는군요.
파도가 철썩이는 바다로 나가 가까이 문무대왕암과
이견대를 둘러 보려고 합니다.
하늘이 맑은게 천년고도 경주 여행이 즐거운
시간이 될것 같았습니다.
여행정보: 해암회식당, 054-771-9129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655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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