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은 흑염소주물럭
여행자는 사실 소고기를 주로 즐겨 먹는데, 몸에 좋다니 이것저것
맛을 보기도 한답니다. 남원의칠면조, 여수의 타조, 강원도에서 꿩요리,
당연 흑돼지는 제주도에서 먹어 보았지요.
언젠가 양고기를 먹었다가 누린네가 심해 간만 보다가 나온적도 있어요.
허해진 기를 충전하는데는 흑염소가 최고라니 기대한번 해 본답니다.
식당 문지방을 넘어서는 순간 달달한 한약의 내음이
풍기는듯, 콧끝을 자극 하는게~
입맛에 안맞으면 어찌하나 걱정반으로 자리를 하고
가스위에 놓여진 돌냄비가 궁금 하였지요.
겨울내 저장식품인 우거지는 언제 보아도 반가운
입맛을 다스립니다.
보양식 원기회복 흑염소 주물럭, 토종흑염소를 재료로 한
흑염소주물럭은 장안산에서 자연초 및 약초 등을 먹고 자란
흑염소만을 골라 현대인의 입맛에 맛도록 개발한 전통음식이며
전라북도 향토음식점으로 지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흑염소는 풍부한 단백질은 물론, 칼슘이 풍부하기 때문에
남녀노소에게 인기라는데, 이 집의 흑염소 주물럭은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고 내오므로 여행자처럼 흑염소 고기에
대해 거부감을 느꼈던 여성들도 편하게 맛볼 수 있다는군요.
지글지글 끓고있는 흑염소주물럭은 뚜껑을 여는 순간 아흠~
단번에 입맛들을 사로 잡아 버렸습니다.
부추와 팽이버섯등 각종 야채와 어우러진 흑염소 고기는
구수한 내음이 소불고기로 착각할 정도였지요.
본초강목을 보면 흑염소는 원양을 보하며 강정 강정에 좋고
두뇌를 차게하고 피로와 추위를 물리치고 위장의 원활한 작용을
보안하고 마음을 평온케 다스리는 보양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보혈작용과 혈액순환의 개선에 도움을 주고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기미를 제거하여 피부가 좋아지고 기력을 보강하여 여성의 음허를
다스리고 남성의 정력을 보강하고 비타민A가 풍부해서 시력감퇴에
효능이 있고, 철분과 칼슘이많아서 성장발육에 도움을 준다.
특별한 음식에는 특별한 술이 어울릴것 같기에
직점 담갔다는 빨간색의 오미자주와 곁들이니
붉어지는 홍빛 얼굴색이 어느새 건강해졌나요?...ㅎㅎㅎ
신선한 야채에 싸서 한입, 두입~ 누린내가
날것이라고 생각만 하였던 여행자,
끝임없이 젓가락이 오가고 있었답니다.
매콤달콤 부드러운 흑염소 고기를 다 먹은후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서 먹는 볶음밥 순서,
자글자글 돌판에 누릉지 눌어붙는 소리가 들립니다.
혈액순환을 활성화시켜서 수족냉증과 빈혈예방에 좋다는
흑염소, 보양식으로 겨울내 허해진 기를 충전하고
낮선 음식에 적응을 하는 여행자 입니다.
여행정보: 삼봉가든, 063-351-8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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