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비하게 나오는 상차림이 대박이네
예전 아랫지방엘 가면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반찬 가짓수가 많았다.
점점 현대화 되면서 입맛도 바뀌니 상차림은 줄어들어 깔끔하게
차려지는데 아직도 찬을 올려놓을곳이 부족한 상다리가 있었으니...
'한정식은 먹을게 별루 없어' 천만의 말씀 이였다.
원래는 코스로 나오는 음식인데 얼마나 나오나 하고 기다렸다가
놓을곳이 없어 풀샷 한장 찍어 보았네요.
코스로 나오는 한정식이기에 몇가지씩 나오며 먹고난후 또 나오지요.
현재 30여가지 이상이 나왔는데 다 나올기를 기다릴수도 없었답니다.
군침이 돌아 젓가락이 들썩거리지 뭐예요...
걸쭉한 흑임자 죽을 보니 친정 어머님이 생각 납니다.
허약 체질에 좋다고 가끔 해주셨는데 이제 먼 추억으로
음식점에서나 맛을 보게 되는군요.
충남과 우송대가 공동으로 주최한 외국인 이용 음식점
조리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는
한정식 전문점입니다.
일반 식당에서 보지못한 찬들이 많아 이것저것
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뜨겁게 뚝배기에 나온 도가니탕, 코스에 나오기는 드문 일인데
특유의 냄새도 없이 어른, 아이들도 잘 먹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음식은 맛도 중요 하지만, 시각적으로도 맛을 매우 좌우 한다지요.
다양한 색을 골고루 갖춰 먹거리의 색을 살려 쉽게 젓가락을 가게 합니다.
백제의 고도이자 왕도였던 공주는 백제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많은 외국관광객들이 찾는 곳으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곳이기도 하답니다.
계절에 맞는 상큼한 요리들이 나오는데 무얼 먼저 먹어야
할지 여행자 정신없지만 한젓가락씩 먹다보니
아직 밥도 먹지 않았는데 배가 불러 오는군요.
연두부로 착각들만큼 부드러운 계란찜,
연은 다양한 요리에 버릴게 하나도 없다는데,
아삭한 연뿌리 부침 입니다.
콧끝을 자극하는 홍어삼합은 코를 잡고 먹어야 하는데
근래에는 아주 폭삭 싹히지 않아 쉽게 먹기에는 좋았습니다.
간간 짭짭한 조기 밥도둑이 밥도없이 다 발라 먹어 버렸네요.
다양한 찬에 이것저것 먹느랴 미역국까지는 통과 하였습니다.
음식은 따뜻하게 먹어야 제맛을 느끼는 여행자 눈에 띈것은
갈비찜 입니다. 아래 불을 켜 놓아 살짝 데워진 갈비찜,
부드러운 갈비찜에 더욱 매력을 느낀 여행자랍니다.
후식겸 한식에 빠질수 없는 약식과 떡은 꼭 먹어야
하는 떡보 여행자 ...ㅎㅎㅎ
마무리는 깔끔하게 수정과로 하였습니다.
아주 맵지도 않으면서 담백한 밥상에서 외국관광인들이
한정식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것만 같은 밥상 이였답니다.
희가 2품정식 20000원, 어때요 가격도 정당한것 같습니다.
여행정보: 희가 한정식 전문점 , 041-855-3456
충남 공주시 금성동 176-6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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